KT, 국내 최초 5G 통합 코어망 구축

KT, 국내 최초 5G 통합 코어망 구축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04 15:1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T)
(사진=KT)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T가 국내 최초로 5G 단독모드와 비단독모드 서비스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핵심망(코어망) 기술 개발 및 구축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현재 마무리 점검을 진행 중인 만큼 5G SA 상용서비스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

현재 국내에서 5G는 NSA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NSA는 제어 부분은 LTE망, 데이터 부문은 5G망으로 분리 서비스하는 반면 SA는 제어와 데이터 모두 5G망으로 처리한다. SA는 LTE망을 거치지 않기 때문에 NSA 방식에 비해 지연시간이 단축되고, 배터리 소모가 적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SA 서비스로 전환을 위해서는 국제이동통신표준화협력기구(3GPP) SA 국제표준에서 정의한 SA 서비스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장비를 개발, 도입해야 한다. KT는 CUPS(Control & User Plane Separation)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SA 서비스를 위해 별도로 코어망을 구축해야 하는 문제를 해결했다.

KT는 지난해 4월 NSA 기반의 5G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면서 국내 통신사업자 중 유일하게 NSA 코어망에 CUPS 기술을 도입해 SA를 통합 수용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이후 이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국내 최초로 NSA와 SA 규격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KT만의 ‘5G 통합 코어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

KT의 5G 통합 코어망은 NSA, SA 및 5G-LTE 네트워크간 데이터 이동에도 동일한 코어장비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네트워크 장비간 처리과정이 단순화되는 만큼 고객들에게 보다 안정적인 통신품질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스마트팩토리 등 5G 기업서비스(B2B)에서도 기업들이 NSA와 SA를 선택적으로 도입하거나 추후 기업특화 서비스 확장이 쉬워져 경쟁력 제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단장 서영수 상무는 “KT는 5G 상용화 당시 NSA뿐 아니라 SA 서비스까지 염두에 두고 CUPS를 선제적으로 도입해 국내 최초로 5G 통합 코어망 구축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KT는 고객들의 쾌적한 통신생활과 코로나19에 따른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뒷받침하기 위해 ‘네트워크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