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삼각편대'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개막 4연승

'역시 삼각편대' 흥국생명, 현대건설 꺾고 개막 4연승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1.03 21:01
  • 수정 2020.11.04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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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삼각편대의 활약이 빛났다. 흥국생명이 개막 4연승을 달렸다.

흥국생명은 3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현대건설에 세트 스코어 3-1(25-16, 23-25, 25-18, 25-23) 승리를 거뒀다. 4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승점 11로 1위를 공고히 했다. 반면 현대건설은 2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승 2패(승점5). 3위를 유지했다.

1세트 흥국생명은 선수들이 고르게 득점하며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두 차례 기회를 잘 살렸다. 7-6에서 10-6으로 달아났고 16-13에선 김세영의 연속 블로킹 등으로 20-13을 만들며 승기를 잡았다. 흥국생명은 ‘김연경-루시아-이재영’ 삼각편대가 10점을 합작했다. 김세영은 블로킹 3개 포함 4득점을 보탰다.

2세트 현대건설이 대역전극을 만들었다. 초반은 흥국생명이 주도했다. 5-5에서 김연경 블로킹, 이재영 백어택으로 점수를 벌렸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가며 13-8로 달아났다. 현대건설은 이나연과 이다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이는 적중했다. 정지윤을 필두로 조금씩 추격한 끝에 22-22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23-23에서 정지윤이 다시 힘을 발휘하며 역전승 했다.

팽팽한 균형을 이어가던 3세트. 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11-11에서 흥국생명이 내리 5득점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채연의 연속 블로킹으로 더욱 점수를 벌렸다. 점수는 20-16. 김연경이 나섰다. 오픈과 서브 득점으로 승기를 굳혔고 상대가 연이어 범실을 쏟아내며 3세트를 잡았다.

4세트도 앞선 세트와 비슷한 양상이었다. 흥국생명의 리드 속에 현대건설이 매섭게 따라붙었다. 현대건설은 10-14에서 정지윤의 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2점차로 뒤쫓았다. 이어 고예림의 서브로 동점, 정지윤의 오픈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동점과 역전을 반복했다. 하지만 23-23에서 현대건설 고예림이 치명적인 서브 범실로 흥국생명이 세트 포인트를 만들었다. 그리고 김연경이 마지막 점수를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수원=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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