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상승세' 임동섭, "이 경기의 좋은 기억, 잘 살려야 한다"

'컨디션 상승세' 임동섭, "이 경기의 좋은 기억, 잘 살려야 한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0.31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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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임동섭이 최근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서울 삼성은 3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2-78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를 탈출하며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KCC는 3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이날 임동섭은 26분 46초를 뛰면서 12점 2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임동섭은 "한 번 이기기가 힘들다. 감독님이 강조하셨지만 공격은 잘하고 있는데 없는데 수비가 안 좋았다. 수비에서 안 좋은 것은 다 1등이었다. 그 부분을 보완하면 될 것이라 봤는데 선수들 모두 누구하나 욕심부리지 않고 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최근 좋은 컨디션의 이유는 자신감. 그는 "감독님이 자신있게 하라고 하셨다. 자신감이 있어서 좋은 성공률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설명했다.

삼성의 조직력은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 임동섭이 느끼기엔 어떨까. 그는 "밖에서 보시기엔 팀워크가 약하고 수비력이 약해 불안한 것이 보였다. 오늘 보여준 모습을 잘 기억해서 한다면 아직 1라운드이기 때문에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이 될 것 같다. 가드진에 대한 얘기가 많은데 광철이, 호현이, 동엽이, 진영이로 로테이션이 돌아가는데 워낙 열심히 한다. 누가 들어가든 가드진이 제 몫을 해줘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평가를 신경쓰지 말고 노력한 만큼 코트 위에서 자신감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아이제아 힉스에 대해서도 "힉스가 시즌 초반에는 컨디션이 좋지 않다 보니까 자신감이 떨어졌다. 몸이 좋아지다 보니까 수비도 그렇고 좋아졌다. 가드진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책임져주면서 해주는 것이 긍정적이다"고 칭찬했다.

삼성은 최근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가 어긋난 모습을 보였다. 공격은 리그 상위권이지만 수비는 하위권에 머물러있다. 이상민 감독은 "공격력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다. 결과가 안 좋았다. 오늘 경기에서야 실점이 적었다. 오늘 했던 경기를 생각하면서 내일 경기도 같은 마음으로 한면 좋겠다. 공격은 좋은 기록을 가지고 있으니까 수비에선 흐름을 잡아야 한다. 힉스가 유럽에서 수비에 큰 장점이 있던 선수로 알고 있다. 이를 잘 살리면 좋겠다"고 바라봤다.

이어 그는 "안 되는 부분을 인지하고 감독, 코치님과 바꾸려고 시도를 했다. 힉스가 탑에서 공격을 많이 했다. 포스트업 보다는 페이스업을 좋아하기 떄문에 그 부분을 살려주려고 했다. 스크린도 적극적으로 걸어주고 했던 것이 좋았다"고 만족감을 보였다.

전주=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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