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겸장' 심경섭 "범실 줄이는데 신경썼다"

'공수겸장' 심경섭 "범실 줄이는데 신경썼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28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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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OK금융그룹 심경섭이 어느 덧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고 있다.

심경섭은 2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 출전해 12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를 도왔다. OK금융그룹은 시즌 3승(승점 8)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심경섭은 1,2세트 팀 내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다. 3세트에는 3득점, 4세트에는 리시브에 비중을 뒀다.

경기 후 심경섭은 “(송)명근이 쪽으로 상대 서브가 들어와서 공격을 해줘야 했다. 초반에 공격이 막혔는데 뒤에 있는 백업 선수들이 잘해줬다”라며 “범실을 줄이는데 신경을 썼다. 리시브를 해줘야지 선수들이 공격을 잘 때린다. (이)민규는 리시브만 잘한다면 토스 잘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석진욱 감독도 심경섭의 활약에 미소를 짓는다. 석 감독은 "심경섭은 범실이 적고 안정적이다. 팀이 필요할 때 해준다. 리시브 하는 것을 좀 힘들어하지만 잘해주고 있다. 현재 팀에서 제일 필요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심경섭은 석진욱 감독의 칭찬에 “그냥 잘 말씀해주신 것 같다. 제 역할이 리시브라서 감독님께서 이해를 많이 해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송명근에게 상대 서브가 오면 내가 커버를 해야 한다. 오늘은 명근이에게 리시브를 해달라고 했고 잘 버텨줬다. 명근이는 공격이 좋은 선수니까 공격에 치중하도록 해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서는 “플레이오프에 가기 위해서는 라운드마다 고비를 넘겨야 한다. 작년에 1라운드에서 잘했지만 고꾸라졌다. 1라운드 잘해서 플레이오프에 가는 것도 아니라서 그 부분을 잘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안산=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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