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OK금융그룹이 3연승으로 선두에 올랐다.
OK금융그룹은 28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현대캐피탈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3, 25-17, 23-25, 27-25)로 격파했다. 이로써 OK금융그룹은 시즌 3승(승점 8)으로 리그 1위에 올랐다.
경기 후 석진욱 감독은 “펠리페와 진상헌이 중심을 잘 잡아주는 것이 경기에서도 나타난다. 후배 선수들도 믿고 따르고 있다. 선수들이 잘 뭉치고 있어 경기력이 나오고 있다"라며 "분석이 잘되고 있다. 경기 당일로 바꾸면서 선수들에게 한 번 더 인지를 시켜주고 있다. 다만 꼭 3세트에서 집중력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OK금융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즌 초반 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석진욱 감독이 생각하는 차이점은 무엇일까. 석 감독은 "작년 잘하다 레오가 부상을 당하면서 엇박자였다. 송명근은 아프면서 뛰었고 범실은 많아졌다. 올해도 부상이 올 수 있는데 거기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다. 조재성이 리시브를 하고 있고 리베로도 3명이 돌아가면서 한다.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면서 올 시즌을 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OK금융그룹이 우승 후보라는 최태웅 감독의 말에 대해서는 "준비는 모든 감독이 다하는건데 친구라서 좋은 말을 해준 것 같다. 아직 KB손해보험과 붙지도 않았고 케이타 막기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석 감독은 "케이타는 잘하는 선수다. 블로킹 위에서 때리니까 흥이 나고 세레머니로 동료들의 긴장을 풀고 있다. 팀이 활기차게 변했다. 그 부분이 무섭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맹활약한 심경섭에 대해서는 "범실이 적고 안정적이다. 팀이 필요할 때 해준다. 리시브 하는 것을 좀 힘들어하지만 잘해주고 있다. 현재 팀에서 제일 필요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안산=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