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ASA KIC-CUP 3R·4R, 포뮬러 미녀 레이스‘지젤킴’ 우승...최연소 안도현, 포뮬러 풀투윈 1위 등극

2020 ASA KIC-CUP 3R·4R, 포뮬러 미녀 레이스‘지젤킴’ 우승...최연소 안도현, 포뮬러 풀투윈 1위 등극

  • 기자명 김건완 기자
  • 입력 2020.10.27 18:27
  • 수정 2020.10.28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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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킴(김지민), KF-1600 시즌 여성 첫 우승
바이크 OVER 김용진 3·4 더블라운드 우승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QR코드 발급 방역 지침 준수 철저

[데일리스포츠한국=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김건완 기자] 2020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 3전과 4전이 24일~25일 영암 코리아 인터네셔널 서킷(KIC) 국제자동차경기장에서 화끈한 배기음과 힘찬 레이스로 서남해안 화원반도의 가을바람을 갈랐다.

25일, 2020 ASA KIC-CUP 4R KF-1600(포뮬러) 우승을 차지한 지젤킴(김지민)이 고유의 우승 세레머니를 하자 최연소 3R 우승자인 안도현 선수가 삼페인을 터트려 우승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5일, 2020 ASA KIC-CUP 4R KF-1600(포뮬러) 우승을 차지한 지젤킴(김지민)이 고유의 우승 세레머니를 하자 최연소 3R 우승자인 안도현 선수가 삼페인을 터트려 우승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3R·4R 더블라운드로 치러진 이번 대회는 한국형 포뮬러로 주니어급인 KF-1600에서 최연소 안도현(16)과 미녀 레이서 지젤킴(김지민)이 나란히 영예의 우승컵을 들어 올렸고, 바이크 500 오버에서 김용진이 더블라운드 연속으로 1위의 체커기를 받으며 시상대 정상에 우뚝 섰다.

상설트랙 길이 3045km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국내 3대 모터스포츠 대회로 국내 아마추어 드라이버의 등용문으로 2016년부터 시작돼 모터스포츠의 대중화를 위해 3년째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 직원들이 직접 운영하는 자동차 경주 협회 인증 대회이다.

25일, 2020 ASA KIC-CUP 4R 3차 바이크 오버에서 김용진 선수가 뒤따르는 오현승 선수의 추격을 따돌리며 멋진 코너링을 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DB)
25일, 2020 ASA KIC-CUP 4R 3차 바이크 오버에서 김용진 선수가 뒤따르는 오현승 선수의 추격을 따돌리며 멋진 코너링을 하고 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DB)

늦가을 바람이 있는 맑은 날씨 속 열린 이번 더블라운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7월과 9월에 열릴 3전과 4전을 이틀간 치렀으며, 안전 사항과 규정을 미리 숙지한 200여 명의 레이서가 본인의 달성기록, 타임랩스와 순위권 진입을 위한 경주 속도와 뜨거운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도 아쉽게 코로나19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라 무관중으로 운영됐다. 특히 KIC는 코로나19로부터 팬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계자 외 출입 통제를 한층 강화했으며, 사전 위험 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참가팀 관계자들의 사전 문진표와 QR코드를 발급하는 전자출입명부제를 실시하고, 시상식 행사도 대폭 축소하는 등 방역 당국의 지침에 따라 철저히 운영됐다.

25일 2020 ASA KIC-CUP 3R 바이크 언더 시상 후 리빙티비 임종민(오른쪽) 본부장이 선수들과 기념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종훈, 전영재, 김우일 선수이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5일 2020 ASA KIC-CUP 3R 바이크 언더 시상 후 리빙티비 임종민(오른쪽) 본부장이 선수들과 기념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종훈, 전영재, 김우일 선수이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이번 2020 시즌대회는 새로운 이름인 ‘ASA KIC-CUP 투어링카 레이스’로 치러지며, 지난해부터 본지와 여행레저 전문채널인 리빙티비와 전라남도가 후원하며, 총 6라운드로 대회를 진행해 총 6개 부문 8개 클래스에서 우승자를 가린다.

3ㆍ4 더블 라운드 종목에는 양산차 경주인 프리타켓 트라이얼 F-TT(언더ㆍ오버), 바이크(언더 500ㆍ오버 500), BMW 단일 차종 경주인 KIC-M 클래스, 드리프트(세미ㆍ프리), 한국형 포뮬러로 올해 새로 추가돼 많은 관심을 끌고 있는 KF-1600 등 총 7개 클래스로 다채로운 경주가 진행됐다.

24일, 2020 ASA KIC-CUP F-TT OVER 경기의 역주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4일, 2020 ASA KIC-CUP F-TT OVER 경기의 역주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경기는 정해진 시간 내에 베스트 기록을 달성하는 타임 트라이얼(KIC-M) 방식과 정해진 시간 내에 본인이 지정한 기록에 가장 근접한 순위로 정하는 프리 타켓 트라이얼(F-TT) 방식으로 타임 랩을 작성하며, 포뮬러 KF-1600은 스프린터로 진행됐다.

경기 결과는 타임 트라이얼 경기 방식으로 진행된 바이크는 배기량 500cc 언더와 오버 클래스로 치렀으며, 3라운드 바이크 언더에서 전영재 선수가 4라운드 우승은 심동국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크 오버에서는 김용진 선수가 3, 4라운드 1위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25일 2020 ASA KIC-CUP 3R 포뮬러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안도현 선수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5일 2020 ASA KIC-CUP 3R 포뮬러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안도현 선수가 멋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KRRC 대회를 참가하다 올해 ASA KIC-CUP으로 옮겨 첫 경기에서 우승한 바이크 오버 김용진 선수는 “경기 도중 해풍이 심했고 하이사이드가 2번이나 왔지만 윈드스크린을 가슴으로 버텨내며 결승선을 통과했다”며, “노면 극복이 주효했고 우승을 도와준 펀데이 동료 팀원들과 감사와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24일 2020 ASA KIC-CUP 3R 바이크 오버 2차전 결승선 통과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4일 2020 ASA KIC-CUP 3R 바이크 오버 2차전 결승선 통과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또, KIC-M클래스 3라운드 우승은 정의석 선수, 4라운드는 김규용 선수가 우승을 거머쥐었으며, F-TT클래스 언더 3라운드 우승은 김세욱 선수, 4라운드는 김동식 선수가 영예의 1위에 올랐다. F-TT클래스 오버 3라운드는 김경완 선수, 4라운드 우승은 최상웅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25일 2020 ASA KIC-CUP 4R F-TT OVER 경기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5일 2020 ASA KIC-CUP 4R F-TT OVER 경기 모습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1대1 배틀방식 16강 토너먼트로 진행된 드리프트는 3라운드 드리프트 세미에 이윤호 선수가, 4라운드 드리프트 프로에 양진홍 선수가 1위의 영광을 누렸다. KF-1600 한국형 포뮬러 3라운드는 안도현 선수, 4라운드는 지젤킴(김지민) 선수가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25일 2020 ASA KIC-CUP 4R 포뮬러 KF-1600에서 멋진 코너링을 구사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5일 2020 ASA KIC-CUP 4R 포뮬러 KF-1600에서 멋진 코너링을 구사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포뮬러 미녀 레이서 지젤킴(김지민)은 “후륜과 카트 경험 없이 우승해 기쁘고 3라운드에서 연료 부족으로 정상 출력을 못내 우승을 놓쳐 아쉽다”며, “특히 FMC 교육 수료와 대회 현장에서 머신 트러블이 있었지만 후배를 위해 포뮬러 머신을 아름답게 양보해 준 문도윤 선수께 감사드린다”고 우승의 기쁨을 말했다.

24일 2020 ASA KIC-CUP 3R 포뮬러 출전 선수들이 단체로 기념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4일 2020 ASA KIC-CUP 3R 포뮬러 출전 선수들이 단체로 기념하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이어 포뮬러 최연소 선수인 안도현 선수는 “콘디션이 좋아 3라운드에 첫 풀포지션으로 우승을 해 감격스럽다”라며“2년 반 전부터 카트를 열심히 탄 것이 좋은 성적을 냈고 11월 남은 경기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우승 의지를 밝혔다.

한편, 2020 ASA-KIC컵은 본지와 여행레저 전문채널인 리빙티비와 전라남도가 후원하고 있으며, 주관방송사인 리빙티비를 통해 중계 방송된다.

다음 경기는 10월 15일에 마지막 5전이 영암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열릴 예정이며, 6전은 코로나19로 취소됐다.

25일, 2020 ASA KIC-CUP 4R KF-1600 포뮬러 2차 경기에서 플래그 요피셜이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체커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25일, 2020 ASA KIC-CUP 4R KF-1600 포뮬러 2차 경기에서 플래그 요피셜이 마지막 바퀴를 알리는 체커기를 흔들고 있다. (사진=데일리스포츠한국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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