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소속 마지막 100경기' 이동수 "조금 늦은 감 있지만 자랑스럽다"

'상주 소속 마지막 100경기' 이동수 "조금 늦은 감 있지만 자랑스럽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26 17:53
  • 수정 2020.10.26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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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상주상무 이동수가 K리그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이동수는 지난 25일 오후 2시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6R 광주FC와 경기에서 후반 43분 교체 투입되며 K리그 통산 100경기 출장 기록을 달성했다.

경기 후 이동수는 “후반 종료 몇 분을 남기지 않고 김민혁의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밟게 됐다. 이날 출전으로 100경기를 달성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목표를 정했을 때부터 꾸준히 열심히 노력하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K리그 100경기 출전은 선수라면 누구나 꿈꾸고 목표할만한 기록이기 때문에 스스로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대전 U-18(충남기계공고) 출신인 이동수는 관동대 졸업 후 2016년 대전에 입단해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첫 시즌 36경기 출장하며 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듬해 제주 장원석과 맞트레이드 되며 2017년 첫 K리그1 무대를 밟았다. 이동수는 3년 간 제주에서 몸담으며 K리그1 53경기를 소화했다. 이후 2019년 12월 상주 입대를 확정짓고 2020년 11경기에 출전하며 상주 적응을 마쳤다.

이동수는 “거쳐온 팀들 모두 저에게 믿음을 주셨다. 배울 점도 많았다. 특히 제주로 트레이드 됐을 때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 1부 리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받아서 감사한 순간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다섯 시즌 만에 100경기 금자탑을 세운 이동수는 “100경기 달성이 생각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어렵게 100경기를 뛴 만큼 모든 순간이 소중했다. 특히 제주에서 3년 간 뛰면서 기억이 많다. 2018년 10월 7일 경남과의 원정 경기에서 후반 45분 극장골을 터뜨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 날 그 순간은 아직까지 생생하다. 정말 기분 좋은 기억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동수는 상주에서 100경기를 달성하며 상주 소속 100경기를 달성한 마지막 선수가 됐다. 현재 98경기 출전한 심상민은 포항전 출장 시 99경기로 100경기에 한 경기 못 미친다. 이에 대해 이동수는 “의미를 부여하자면 무척이나 영광스럽다. 팀이 없어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100경기를 달성한 선수가 돼 개인적으로 영광이고 감사하다. 마지막 남은 한 경기서 출전한다면 100경기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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