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장병철 감독 "2세트 고비 넘지 못한 것이 패인"

'2연패' 장병철 감독 "2세트 고비 넘지 못한 것이 패인"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22 18:26
  • 수정 2020.10.2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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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이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전력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1라운드에서 OK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2연패를 당했다. 러셀이 양 팀 최다 28점을 기록하는 등 박철우와 47점을 합작했지만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후 장병철 감독은 “2세트 중요한 점수에서 점수가 안 났던 게 패인이다. 중요한 순간 외인이 역할을 해야 줘야 하는데 못해줬다. 러셀이 자신감을 찾아 컵대회 때 모습을 되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전력은 측면 의존도가 높았다. 박철우와 러셀의 공격 점유율이 80%에 육박했다. 이시몬까지 더하면 90% 가까이 된다. 반면 센터들은 7%에 그쳤다. 블로킹도 2개 뿐이었다. 장 감독은 “우리 팀이 센터 라인이 약하다. 양쪽 높이를 이용하려 했는데 러셀이 블로킹 욕심을 부려 상대 공격수가 유리했다. 다시 준비해서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점유율이 높아지니 베테랑 박철우의 체력 부담은 훨씬 높아졌다. 장 감독은 “박철우가 점유율을 더 가져가고 김명관이 하이토스를 많이 해줘서 체력적인 부담이 있는 것 같다. 고맙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명관과 공격수들의 호흡에 대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김명관이 코트에서 가장 어린 선수인데 고참 선수들의 공격을 이끌어가야 한다. 경험이 더 쌓아야 할 것 같다”고 평가했다.

안산=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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