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친환경선박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시동’

전남도, ‘친환경선박 극저온 단열시스템’ 기술개발 ‘시동’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0.10.2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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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고 기술진과 업무협약 체결…국산화로 친환경 선박산업 메카로

전남도와 조선해양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업체, 학교, 연구기관 등이 LNG선박 극저온 화물창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남도와 조선해양분야 국내 최고 기술력을 자랑하는 업체, 학교, 연구기관 등이 LNG선박 극저온 화물창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전라남도는 정부공모사업인 ‘친환경선박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기반구축 사업’을 선점하기 위해 국내 조선해양분야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대학, 연구소,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선박산업의 메카로 거듭난다.

지난 21일 전남도청에서 가진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전동평 영암군수, 박민서 목포대총장, 이상진 한국기계연구원장, 하태범 한국선급 연구본부장, 오익현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본부장,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중앙연구원장, 심용래 삼성중공업 연구소장, 정대성 대한조선 대표, 하문근 KC LNG TECH 대표, 최원호 TMC 회장, 이명화 한국카본 대표, 안영훈 동북아 LNG HUB 터미널 대표, 송하철 전남대불산학융합원장, 장범선 서울대 교수, 김유일 인하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친환경 선박의 세계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NG선박 극저온 화물창(저장탱크)’의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한 관련 기관과 기업이 실증사업 및 기술개발에 공동으로 나서기 위해 마련됐다.

그동안 국내 조선사들은 LNG(액화천연가스) 선박 1척을 건조할 경우 외국기업에 화물창 설계기술료 명목으로 100억여 원(선가의 5%)에 달한 고액 비용을 지불해 왔다. 또 중국과 LNG선 수주경쟁이 치열한 만큼 우리나라 고유의 독자 기술개발이 무엇보다 절실한 실정이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과 기업은 ‘LNG 저장탱크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친환경 선박 극저온 단열시스템 구축을 위한 정책․연구개발 및 기술․인력․정보 교류, 미래 조선․해양산업을 위한 연구개발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전라남도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그동안 국내에 축적된 화물창 제작 기술을 실증하고 국제표준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실증사업으로 국산화가 완료되면 한국은 세계 친환경 선박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오늘 협약으로 전남은 LNG선을 포함한 친환경 선박산업의 메카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친환경 선박산업 기술개발과 실증연구에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친환경선박 극저온 단열시스템 국산화 기반구축 사업’은 내년 정부예산(안)에 20억 원이 반영됐으며, 산업부는 내년 초 사업을 주관할 광역자치단체를 공모로 선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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