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6이닝 1실점' 다저스, 탬파베이 8-3 격파...WS 1차전 승리

'커쇼 6이닝 1실점' 다저스, 탬파베이 8-3 격파...WS 1차전 승리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21 13:34
  • 수정 2020.10.21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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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LA 다저스가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정상으로 가는 첫 발을 힘차게 내딛었다.

다저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월드시리즈(7전 4승제) 1차전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8-3으로 승리했다. 

선발 투수 커쇼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6이닝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커쇼는 이날 승리로 월드시리즈 통산 2승(2패)째를 올렸다. 또한 포스트시즌 통산 201탈삼진을 기록, 존 스몰츠(199개)를 제치고 PS 통산 최다 탈삼진 랭킹 2위로 올라섰다. 1위 저스틴 벌랜더(205개)에도 4개 차로 다가섰다.  

양 팀 타선은 3회까지 상대 선발 투수에게 막혀 득점하지 못했다. 그러다 다저스가 4회 먼저 0의 균형을 깨뜨렸다. 1사 2루에서 코디 벨린저가 글래스나우의 158㎞의 빠른 볼을 쳐내 선제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곧바로 반격했다. 5회초 케빈 키어마이어의 솔로 홈런으로 1-2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다저스는 5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사실상 승패를 갈랐다. 선두 타자 무기 베츠가 볼넷으로 출루 후 도루에 성공, 2루에 안착했다. 코리 시거도 볼넷을 얻어내며 다저스가 무사 1,2루 찬스를 얻었다. 저스틴 터너가 삼진을 당했지만 더블 스틸에 성공하며 1사 2,3루가 됐다. 이어 맥스 먼시의 땅볼에 베츠가 빠르게 홈을 파고들었다. 다저스의 공격은 계속됐다. 1사 1, 3루에서 윌 스미스의 적시타가 터졌고 2사 1,3루에선 바뀐 투수를 상대로 연속 적시타를 뽑아내며 6-1로 달아났다.
 
다저스는 6회에도 베츠의 솔로 홈런과 터너, 먼시의 연속 2루타로 2점을 추가해 쐐기를 박았다.

탬파베이는 7회초 1사 1,3루에서  찬스에서 대타 브로소와 키어마이어의 안타 2개로 2점을 추격하는 데 그쳤다.  

한편 최지만은 1-8로 뒤진 7회 1사 2, 3루에서 대타로 등장해 한국인 타자 첫 월드시리즈 출장 기록을 세웠다. 다만 다저스가 곧바로 투수를 교체했고 탬파베이도 최지만을 대신해 다시 대타를 기용하며 기록상 경기에 출전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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