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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즌을 준비하는 전자랜드, 경기 2시간 전부터 자발적인 연습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10.2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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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정서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구단 개막 최다 연승 도전엔 실패했다. 하지만 전자랜드 선수들은 묵묵히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4-86으로 패배했다. 전자랜드는 개막 5연승 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전적은 4승 1패가 됐다.

전반까지 팽팽하게 맞선 전자랜드는 삼성에게 3쿼터에만 28점을 허용하면서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4쿼터 들어 저력을 발휘하며 삼성을 10점으로 묶고 그 사이 21점을 넣어 경기 막판까지 추격했다. 김낙현의 마지막 공격이 림을 외면하며 승부를 가져오는데 실패했다. 그래도 시즌 초반 전자랜드의 상승세를 볼 수 있었던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의 표정도 어둡지 않았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를 이기기 위해선 과정이 필요한데 그 과정에서 본인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느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패배는 했지만 선수들은 묵묵히 전자랜드의 마지막 시즌을 준비하고 있었다. 올 시즌 전자랜드는 모기업의 구단 운영 철회로 인해 인수 기업을 기다린다. 유도훈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인생을 걸고 마지막 시즌을 치른 상황. 선수들은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코트에 나와 연습을 했다. 보통의 팀들은 경기 시작 1시간 전부터 팀별로 몸을 푼다. 그 전에 한두명의 선수가 나와서 슈팅을 던지는 모습은 종종 볼 수 있지만, 전자랜드처럼 로스터 절반 이상의 선수들이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 특히 원정 경기에선 더더욱 보기 힘들다.

이날 전자랜드는 경기 시작 2시간 전에 이대헌, 김낙현, 홍경기, 양재혁, 헨리 심스가 나와 슈팅을 던졌다. 경기 시작 1시간 30분 전에는 에릭 탐슨과 박찬희, 민성주까지 모습을 드러냈다. 이들은 각자의 방법으로 슈팅을 던지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전통이라고 하긴 뭐하지만 팀의 오래된 습관이다. 원정 경기에 나서면 슈터들은 코트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또, 한 가지 동작을 습득하면 반복적인 연습이 필요하다. 꾸준한 연습이 없으면 습득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국내선수들의 자발적인 연습에 외국선수들까지도 가세했다. 시즌 초반 전자랜드가 상승세를 탈 수 있는 원동력은 철저한 준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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