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극적인 첫 승을 만들어낸 이상민 감독의 주문, '적극성'

삼성의 극적인 첫 승을 만들어낸 이상민 감독의 주문, '적극성'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0.20 21:01
  • 수정 2020.10.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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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성이 드디어 연패를 끊어냈다. 이상민 감독의 바람대로 적극성을 가진 것이 주효했다.

서울 삼성은 20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6-84로 승리했다. 삼성은 개막 4연패 뒤 첫 승을 올렸다. 더불어 개막 4연승을 달리던 전자랜드에 첫 패를 안겼다.

삼성은 올 시즌 개막 후 유일하게 승리가 없는 팀이었다. 삼성을 상대하는 팀 마다 경계를 했다. 실제로 경기력도 좋았다. 하지만 승부처만 되면 스스로 무너졌다. 이상민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도 이 부분을 잘 알고 있었다. 

이날도 마찬가지.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은 "삼성이 4연패에 빠져있지만 기록은 나쁘지 않다. 특히 야투 성공률을 보면 상위권에 있다. 감독으로선 좋다고 본다. 경기력이 나쁜 것이 아니었다"라고 평가했다.

삼성은 경기를 안정적으로 끌고 가다가도 4쿼터만 되면 무너졌다. 이날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3쿼터까지 내외곽이 조화를 이루며 10점차 이상의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쿼터 시작 분 여 동안 무득점에 묶이면서 불안감이 엄습했다. 

하지만 실수를 되풀이 하지 않았다.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작했다. 실패가 이어져도 주눅들지 않고 계속해서 시도하는 모습이었다. 4쿼터 시작 후 3분 여 동안 득점이 없기도 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이상민 감독은 "선수들에게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요구했다. 안이한 실책을 하는 것보다는 적극적으로 하다가 실패하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개막 4연승을 달린 전자랜드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전까지 삼성을 끊임없이 괴롭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활약이 필요했던 임동섭이 귀중한 3점포를 터뜨렸다.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에이스가 해줘야했는데 임동섭이 그 역할을 해냈다. 

이상민 감독의 바람처럼 삼성의 적극적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다 보니 결과도 좋았다. 4쿼터에 불안한 부분은 여전했지만 일단은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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