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포스팅을 앞두고 있는 예비 메이저리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시카고 지역 매체 삭스머신은 20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021시즌을 예상하는 기사를 통해 나성범을 영입 후보로 언급했다. 마커스 스트로먼(29, 뉴욕 메츠)에 이어 영입 2순위다. 나성범의 적정가를 3년 1800만 달러(약 205억원)로 책정하며 지명타자 겸 8번 타자로 예상했다.
매체는 나성범에 대해 “KBO리그에서 꾸준하게 뛴 강타자다. 다만 무릎 부상으로 이번 시장에서 한국 선수 최고가는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익수를 잘 소화할 수 있고 노마 마자라의 파워를 능가할 수 있는 좋은 영입"이라고 호평했다.
동시에 약점도 언급했다. 매체는 “나성범에 대한 두 가지 우려가 있다. 최근 2년간 증가한 삼진율과 무릎 부상 이력이다. 무릎 상태를 볼 때 수비 범위가 줄어들 수 있긴 하지만 리스크를 감수할 가치는 충분하다"고 적었다.
이어 "나성범의 영입으로 젊은 선수 위주인 외야진을 압박할 수 있을 것"이라며 "162게임 전 경기에 나설 수는 없겠지만 그는 지명타자도 가능하다. 부상이 많은 우익수 포지션의 뎁스 보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 매체는 현지의 관심을 받고 있는 김하성에 대해서는 "한국 선수 최고가를 기록할 것이다. LA 에인절스에서 안드렐톤 시몬스를 대신할 완벽한 대체자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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