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린저 결승포' LA 다저스, 애틀란타 꺾고 WS 진출...MVP 코리 시거

'벨린저 결승포' LA 다저스, 애틀란타 꺾고 WS 진출...MVP 코리 시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0.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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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우승의 한을 풀 수 있을까. 다저스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쓰며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NLCS(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다저스는 1승 3패로 수세에 몰린 뒤 5~7차전을 내리 잡는 저력을 보여주며 극적으로 월드시리즈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7차전도 극적인 승부가 펼쳐졌다. 애틀란타가 1회초 마르셀 오주나의 적시타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았다. 2회에는 댄스비 스완슨이 솔로 홈런을 치며 점수차를 벌렸다. 다저스는 3회말 2사 2,3루에서 윌 스미스가 중전 적시타를 쳐 2-2 동점을 만들었다. 애틀란타는 4회 다시 앞서가며 3-2의 리드를 잡았다.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흐름에서 다저스의 홈런포가 터지기 시작했다. 6회 키케 에르난데스가 솔로포를 때렸고 7회에는 코디 벨린저가 결승 홈런을 쳤다. 다저스는 애틀란타의 공격을 틀어 막으며 끝내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역대 7전 4선승제로 치러진 MLB 포스트시즌 87번의 시리즈에서 1승 3패인 팀이 역전에 성공한 사레는 13번(15%) 뿐이다. 74번(85%)은 3승 1패로 앞선 팀이 다음 라운드에 올랐다. 

가장 최근 역전은 2016년 월드시리즌에서 시카고 컵스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 1승 3패로 끌려가다가 역전 우승에 성공한 것이었다. 당시 컵스는 극적인 역전승으로 '염소의 저주'를 깼다. 다저스는 4년 만에 1승 3패를 뒤집은 팀으로 남게 됐다.

NLCS MVP는 코리 시거가 선정됐다. 시거는 이번 NLCS 7경기에서 타율 0.310(29타수 9안타) 5홈런 11타점을 기록했다. 5홈런 11타점은 NLCS 역사상 최다 기록이다. 

이로써 다저스는 1988년 이후 32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린다. 다저스는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에 올랐지만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 보스턴 레드삭스에 무너졌다. 

다저스의 상대는 최지만이 뛰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다. 탬파베이는 2008년 이후 12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한다. 다저스와 탬파베이의 월드시리즈는 오는 21일 글로브라이프필드에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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