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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방역‧이벤트까지...프로배구가 돌아왔다
  • 이상민 기자 (장충)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10.18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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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프로배구가 돌아왔다.

2020-2021 V리그가 지난 17일 서울과 수원에서 개막했다. 남자부는 우리카드와 대한항공, 여자부는 현대건설과 GS칼텍스가 맞붙었다. 비록 무관중 경기였지만 랜선으로 팬들과 함께 호흡했다. 같이 응원하고 경기 중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이벤트도 펼쳤다.

선수들은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두 경기 모두 풀세트 승부를 벌였다.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경기에선 대한항공이 우승 후보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지석을 앞세운 대한항공이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정지석은 이날 양 팀 최다 34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블로킹 11개를 잡아내며 개인 한 경기 최다타이 기록을 세웠다. 외인 비예나도 2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대한항공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데뷔 승을 따내며 첫 발을 내딛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5세트까지 갔지만 무릎을 꿇었다. 세터 문제가 컸다. 아직까지 호흡이 맞지 않는 모습이었다. 신영철 감독은 “세터 호흡이 심각했다.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긴장하다보니 하승우가 컨트롤 자체를 못했다. 연습 경기 때와는 많이 달랐다”고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사진=KOVO)

수원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선 현대건설이 풀세트 접전 끝에 GS칼텍스를 물리쳤다. 역전과 재역전의 승부였다. GS칼텍스가 1세트를 잡았지만 현대건설이 내리 두 세트를 따내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현대건설은 4세트를 내준 후 5세트를 잡아내며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세터 김다인은 풀세트를 소화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이도희 감독도 김다인의 활약에 흡족해 했다. 새 외인 루소는 28득점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GS칼텍스는 러츠와 강소휘가 54점을 합작하며 제 역할을 했지만 이소영이 9득점으로 부진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사진=연합뉴스)

한편 프로배구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했다. 경기장에 입장하기까지 3단계를 거쳤다. 먼저 출입구에서 손 소독을 실시했다. 이어 기계로 체온을 측정했고 클로게이트를 통과했다. 이 게이트에 들어가 약 3초간 서 있으면 머리 위와 양옆에서 살균제가 분사된다. 마지막으로 QR코드를 통해 체크인하고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하고 이를 관계자에게 제시하며 다시 한 번 체온을 쟀다. 모든 단계를 통과하면 출입 스티커를 마스크에 잘 보이게끔 부착하도록 했다.

프로배구가 국내 4대 프로스포츠 중 관중을 가장 늦게 받는 만큼 향후 더욱 철저히 방역에 나설 예정이다. 관중 입장은 오는 31일부터다.

장충=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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