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우리가 생각했던 배구 아니었다”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 "우리가 생각했던 배구 아니었다”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17 17:10
  • 수정 2020.10.17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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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우리가 생각했던 배구가 아니었다.”

우리카드는 17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에 풀세트 끝에 아쉽게 패했다. 1,2세트를 내주고 내리 두 세트를 따냈지만 5세트에서 무너졌다. 후반 무서운 뒷심을 발휘했지만 한 끝 차이로 무릎을 꿇었다. 알렉스와 나경복 쌍포가 활약한 것을 위안으로 삼았다. 특히 알렉스는 복귀전에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기 후 우리카드 신영철 감독은 “할 말이 없다. 우리가 생각했던 배구가 전혀 아니었다. 세터 호흡이 심각했다”라며 “이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긴장하다보니 하승우가 컨트롤 자체를 못했다. 연습 경기 때와는 많이 달랐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향후 세터 운영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 감독은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하승우의 멘탈이 무너진 상태”라고 전했다.

팀은 패했지만 알렉스와 나경복은 52점을 합작하며 활약했다. 이에 대해 신영철 감독은 “나경복은 어려운 공 처리 능력이나, 다루는 기술과 블로킹 응용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알렉스에 대해서는 “훈련을 많이 하지 않아서 체력이 떨어졌을 것이다. 그러다보니 공을 빨리 매달리게 됐다. 아직 세터와 손발을 맞추는 훈련이 부족하다. 2라운드가 지나봐야 정상적으로 뛸 것 같다”고 평가했다.

장충=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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