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vs 대한항공, 2020-2021 V리그 개막전 빅뱅

우리카드 vs 대한항공, 2020-2021 V리그 개막전 빅뱅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17 13:45
  • 수정 2020.10.17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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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프로배구 남자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할 팀은 누가 될까.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17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0-2021 V-리그가 남자부 개막전 경기를 치른다. 지난 시즌 1위 우리카드와 모두가 우승 후보로 꼽은 대한항공이 만난다.

대한항공은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 체제로 새 시즌을 시작한다. V리그 첫 외국인 감독을 사령탑으로 앉힌 대한항공은 산틸리 감독의 지휘 아래 사상 첫 통합 우승을 노린다. 데뷔전을 치르는 산틸리 감독은 경기 전 깔끔한 정장을 입고 인터뷰실에 들어섰다. 그는 첫 경기를 앞두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산틸리 감독은 “행복하다. 비시즌 선수들과 열심히 훈련했고 이 순간을 기다렸다. 우리는 준비가 잘 돼 있다”라며 “넥타이를 이탈이아에서 직접 가져왔다. 또 한국 문화를 많이 배우고 있고 문화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공부도 많이 했다. 매일이 배움의 연속”이라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올 시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남자부 7개 팀 중 전력 변화가 가장 적다. 다만 외국인 선수 비예나가 조금 늦게 입국한 것이 마음에 걸린다. 이에 산틸리 감독은 “비예나에게 특별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동기부여가 충분해 잘 따라주고 있다. 기간이 짧았지만 굉장히 준비가 잘 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컵대회와 비교 선수들이 얼마나 올라왔냐는 질문에는 “많이 발전을 하고 있다. 지금도 강조를 하고 있고 전체적으로 발전을 해야 한다. 공격적인 부분도 놓칠 수 없는 부분이고 정규시즌에서도 잘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KOVO)
(사진=KOVO)

이에 맞서는 우리카드는 비시즌 많은 변화를 겪었다. 특히 주전과 백업 세터가 모두 바뀌었다. 일단 주전은 하승우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신영철 감독은 “하승우가 토스와 컨트롤면에서 코보컵 때보다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컵대회에서 처음 주전이고 이번에는 두 번째니까 스스로 준비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외인 알렉스의 몸 상태에 대해서는 “괜찮다. 문제는 감각과 하승우와 호흡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정상 훈련은 지난주부터 했다”고 전했다. 이어 "코트 안에 들어가면 리드도 해주면서 상황에 맞게 하라고 했다. 그정도 수준과 나이가 되기 때문에 코트안에서 리드를 하고 하승우가 실수를 하면 안정적으로 이끌어 달라고 했다“고 이야기 했다.

이날 레프트로 트레이드로 영입한 류윤식이 선발로 나선다. 신영철 감독은 “훈련은 부족하지만 상대 세터가 토스가 좋기 때문에 블로킹에서 높이를 보강하기 위해 넣었다”고 투입 이유를 말했다. 

라이트로 포지션을 변경한 나경복에 대해서는 “라이트로 오면서 공격성을 만들고 있다. 서브도 파워 있게 때릴 수 있게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장충=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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