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앉은' KT와 키움, 2위 놓고 한판 승부

'내려앉은' KT와 키움, 2위 놓고 한판 승부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13 09:00
  • 수정 2020.10.1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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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현 감독 대행(우)이 브랜든 나이트 코치(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창현 감독 대행(우)이 브랜든 나이트 코치(좌)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가 2위 탈환에 나선다.

두 팀은 13일부터 수원KT위즈파크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KT와 키움 모두 한때 2위 자리에 있었지만 현재는 각각 3위와 4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주 다시 2위에 도전한다. 승차는 얼마나지 않는다. 3위 KT(73승 1무 56패)는 2위 LG와(74승 3무 56패) 0.5경기, 4위 키움은(75승 1무 60패) 1경기 차에 불과하다. 충분히 순위를 바꿀 수 있다.

KT와 키움은 지난주 3승 3패를 기록했다. KT는 롯데에 위닝 시리즈를 거둘 때만하더라도 2위에 있었지만 두산에 루징 시리즈를 당하며 3위로 내려앉았다. 마운드가 크게 무너지며 많은 점수를 내준 것이 컸다. 이미 한 시즌 구단 최다승, 최고 순위를 기록하고 있는 KT지만 아직 배가 고프다. 이날 경기에선 이대은이 선발로 나선다.

키움은 혼란스러운 일주일을 보냈다. 지난 8일 손혁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팀이 어수선한 상황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의혹들이 제기 되며 연일 매스컴에 오르내리고 있다. 김창현 감독 대행이 어느 정도 분위기를 수습하며 최악은 면했다. 그래도 여전히 어려운 상황이다. 5위 두산의 추격을 받고 있어 4위 자리도 안심할 수 없다. 키움은 에이스 요키시 카드를 꺼냈다. 올 시즌 KT에 강했던 모습을 다시 재현해야 한다. 부상에서 돌아온 간판타자 박병호의 부활도 절실하다. 그는 복귀 후 3경기에서 아직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두산 베어스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두산 베어스 선수단. (사진=연합뉴스)

잠실에서는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가 만난다. 올 시즌 두산은 한화만 만나면 어려움을 겪었다. 시즌 전적은 5승 7패로 열세에 놓여있다. 두산은 한화가 위기에 빠질 때마다 구해줬다. 지난 6월 프로야구 역대 최다 타이기록인 한화의 18연패 기록을 끊어준 것도 두산이었다. 최근 두산이 5위로 떨어진 것도 한화에 패한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승부처마다 한화에 발목을 잡혔던 두산이 이번에는 복수에 성공할지 관심을 끈다. 선발은 두산이 우위에 있다. 에이스 라울 알칸타라가 나선다. 반면 한화는 프로 2년차 김이환이 등판한다.

KIA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KIA 양현종. (사진=연합뉴스)

이밖에 부산에서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7연승에 도전하고 창원에선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아홉수 극복에 나선다. 대구에선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가 대결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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