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가 될 순 없어' 윤형빈 정경미, 일상 속 선배 부부의 '찐 공감'

'1호가 될 순 없어' 윤형빈 정경미, 일상 속 선배 부부의 '찐 공감'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0.10.1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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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1호가 될 순 없어'에 개그맨 윤형빈·정경미 부부가 출연해 공감을 자아내는 리얼한 부부의 일상을 공개했다. 

11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개그계 9호 부부 윤형빈, 정경미 부부가 출연했다. 해탈의 경지에 이른 정경미와 아내를 배려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윤형빈의 동상이몽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방송에서 연애 8년, 결혼 8년차인 윤형빈 정경미 부부는 개그계 선후배 부부의 환대를 받았다. 윤형빈은 "'1호가 될 순 없어'를 즐겨보지만 우리는 배우 부부처럼 잔잔한 편"이라고 말했고, 정경미는 "같이 방송하면 어색해서 그동안 함께 방송한 적이 별로 없다. 이 자리를 빌려 알아가는 중"이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부부의 집이 공개됐고, 박준형의 기생충 방이 떠오르는 윤형빈의 독방이 공개됐다. 부부가 각방을 쓰고 있는 것에 대해 선배 개그맨 부부들의 공격이 들어왔고, 윤형빈은 당황하면서도 "아들이 태어나고 각방을 썼다. 생활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괜히 걸리적거리다 혼난다"라고 이유를 밝혔다. 

또 정경미는 이른 아침부터 아들 준이를 돌보며 홀로 식사까지 준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반면 윤형빈은 느지막이 일어나 정경미의 요리에 참견하고, 주방에서 접시의 위치도 찾지 못했다. 심지어 둘째를 임신 중인 아내가 입덧이 끝난지도 모르고 있었다. 

"꿈이 많은 남자라 이것저것하게 냅뒀다"면서 '보살 경미'의 면모를 보였던 정경미도 입덧을 끝낸지도 모르는 남편의 무심함에 서운함이 폭발했다. 정경미는 "혼자 다니는 게 편한 게 아니라, 늘 다니다보니 편해진 거다. 모두 내려놓은 것"이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보며 박미선은 제2의 박미선, 이봉원 부부를 보는 것 같다고 밝혔다.

스튜디오에서 자신의 모습을 지켜보던 정경미는 남편의 무심함에 서운해 눈물을 흘렸고, 윤형빈을 당황하게 했다. 윤형빈은 자신은 자신대로 아내를 배려한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본의 아니게 매정했던 자신의 지난날을 반성했다.

특히 이날 방송의 신스틸러는 윤형빈 정경미 부부의 아들 준이었다. 준이는 늦잠을 자는 아빠의 알람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냉랭해진 부부의 메시지를 전하는 비둘기 역할을 하며 어린 '김학래 아들'로 출연진들의 칭찬을 받았다.  

한편, 윤형빈·정경미 부부의 일상은 오는 18일 방송되는 '1호가 될 순 없어'에서 계속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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