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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나달, 조코비치 꺾고 프랑스오픈 우승...페더러와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타이
  • 이상민 기자 imfactor@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0.10.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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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프랑스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11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총상금 3800만유로)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3-0(6-0 6-2 7-5)으로 물리쳤다. 대회 4연패를 달성한 나달은 이 대회에서만 통산 13번째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또한 메이저 대회 통틀어 단식에서 20차례 정상에 올라 로저 페더러(4위·스위스)가 보유한 이 부문 최다 기록과 동률을 이뤘다.

나달은 프랑스오픈 외에 US오픈 4회, 윔블던 2회, 호주오픈 1회씩 왕좌에 올랐다. 페더러는 윔블던 8회, 호주오픈 6회, US오픈 5회, 프랑스오픈 1회로 메이저 20승을 채웠다. 최다 우승 기록은 나달이 세울 것으로 보인다. 페더러보다 5살이 어려 앞으로 우승 기회가 더 많을 전망이다.

경기는 예상보다 싱겁게 끝났다. 1세트 나달은 15-40으로 끌려가다 브레이크에 성공하며 기선을 잡았고 이후 게임스코어를 4-0까지 벌렸다. 분위기는 나달에게 완전히 넘어갔고 결국 1세트는 나달의 6-0 승리로 끝났다. 2세트 첫 게임에서는 조코비치가 처음 게임을 따냈다. 하지만 나달이 이후 5게임을 가져가며 금세 분위기를 바꿨고 조코비치에 1게임을 내준 뒤 다시 반등에 성공, 2세트도 나달의 몫이었다.

3세트는 팽팽했다. 5-5까지 치열하게 맞섰다. 그러나 실수가 발목을 잡았다. 조코비치가 더블 폴트로 서브 게임을 내주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 이틈을 타 나달은 자신의 서브 게임에서 40-0까지 앞서갔고 절묘한 서브 에이스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우승 확정 후 나달은 “페더러의 기록과 동률이 됐다고 해서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지는 않다.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은퇴하면 좋을 것"이라면서 ”한편으로는 페더러나 조코비치도 우승할 테니 내 방식대로만 하자는 생각도 한다. 프랑스오픈에서 또 우승했다는 자체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나달의 우승에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가 축하 인사를 보냈다. 페더러는 "나달은 오랜 기간 나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이었다"며 "우리는 서로의 존재로 인해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우리 모두에게 20번째 우승은 앞으로 나가는 하나의 과정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말 축하하고, 당신은 메이저 20승의 자격이 충분하다"고 격려했다.

준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는 "나달이 이룬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며 "그는 엄청났고 특히 1, 2세트는 거의 완벽했다. 나달은 왜 자신이 클레이 코트의 황제인지 보여줬다"고 나달의 경기력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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