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2경기 만에 첫 승' 전창진 감독, "편안한 경기"

'개막 2경기 만에 첫 승' 전창진 감독, "편안한 경기"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0.1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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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CC가 오리온을 잡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주 KCC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92-79로 승리했다. KCC는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오리온은 개막 2연패를 당했다.

경기 후 전창진 감독은 "지난번 컵대회 때 경험을 해봐서 매치업을 바꿨다. 골밑 집중 공략을 했는데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매치업과 골밑 공략이 잘 이뤄진 경기였다. 경기를 편안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날 디드릭 로슨의 수비를 송창용이 전담했다. KBL 컵대회와는 달라진 모습이었다. 전창진 감독은 "라건아게게 스트레스를 안 주는 것이 첫 번째였다. 국내선수들이 그렇게 하면서 수비에 대한 의지를 보여준 것도 고무적이었다. 송창용이 처음에 제대로 못해줬다고 하면 구멍이 크게 날 것 같았는데 터프하게 잘 해줬다. 라건아가 편하게 경기를 하도록 만들어줬다. 나머지 선수들이 많이 가담을 했다. 리바운드 조금만 지자고 했는데 나중에 보니까 이겼더라. 선수들의 의지가 강하게 드러났다"라고 칭찬했다.

비시즌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KCC로 향한 김지완은 아직은 아쉬웠다. 전창진 감독은 "김지완 선수는 지난 시즌 전자랜드에서 뛰는 것과 연습경기 때 실력의 반도 안 나온다. 시야나 공격 옵션이 많은데 아직 나오지 않은 것은 자신감 때문이다. 공격적으로 했으면 좋겠는데 본인이 참고 어시스트 하려고 하는 모습이 있다. 마음에 들진 않는다. 근성이 있고 성실한 선수기 때문에 어려움을 이겨낼 것이라 본다. 김지완이 좋아지면 저희 팀이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타일러 데이비스는 팀 적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 감독은 "한국 농구가 섬세하고 견고한지 느꼈을 것이다. 지금하는 것으로는 절대 안 된다. 뛰면서 많이 느꼈을 것이다. 쉽게 볼 수 없다는 것을 알았을 것이다. 유산소 운동이 가장 필요하다. 속공이 약하고 체력도 떨어진다. 할 수 있는 것들을 못하고 있는데 빠른 시간 내에 어떻게 하면 끌어 올리느냐가 관건이다"고 바라봤다.

이정현도 다소 주춤했다. 그래도 전창진 감독은 믿음을 보였다. 전 감독은 "저는 70~80%라고 보는데 오늘 유난히 아쉬웠다. 발목에 뼛조각이 있는데 경기를 하면서 건드려서 중간에 나갔다. 주장으로서 임무는 충실히 하고 있다. 치료를 하면서 경기력을 끌어 올려야 한다. 본인이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 이정현이 이 팀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컨디션이 올라오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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