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송교창 맹활약' KCC, 오리온 꺾고 시즌 첫 승...오리온 2연패

'라건아-송교창 맹활약' KCC, 오리온 꺾고 시즌 첫 승...오리온 2연패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0.1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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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CC가 라건아와 송교창, 데이비스의 활약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오리온은 개막 2연패에 빠졌다.

전주 KCC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오리온과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92-79로 승리했다. KCC는 시즌 첫 승을 따냈다. 오리온은 개막 2연패를 당했다.

KCC는 라건아가 28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송교창은 18점 9리바운드, 타일러 데이비스는 16점 3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디드릭 로슨이 22점 16리바운드로 분전했다. 이대성은 12점 8어시스트, 이승현은 12점 6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전날 3차 연장까지 치른 여파가 너무 컸다. 

경기 초반은 팽팽했다. 오리온은 로슨이 골밑에서 위력을 자랑하며 득점을 올렸다. KCC는 라건아가 경기 초반 부상을 입어 코트를 잠시 떠나는 변수가 생겼다. 그래도 유병훈과 송창용이 3점슛을 터뜨리며 맞섰다. 오리온이 이승현과 이대성의 득점으로 앞서가자 KCC는 송교창이 가세했다. 라건아도 부상에서 돌아와 골밑 득점을 쌓았다. 팽팽한 흐름이 이어진 가운데 오리온은 한호빈이 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1쿼터를 22-19로 마쳤다.

2쿼터에도 치열한 흐름이 이어졌다. 로슨이 골밑에서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이승현과 박재현, 조한진도 가세했다. KCC는 라건아가 꾸준히 제 역할을 해준 가운데 데이비스도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치열한 경기를 펼치던 오리온에 악재가 발생했다. 2쿼터 막판 최진수가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난 것. 최진수는 들것에 실려 나갔다. KCC는 송교창의 활약이 더해지며 근소한 리드를 이어갔다. KCC는 2쿼터를 45-42로 끝냈다.  

양 팀의 물러설 수 없는 승부는 계속됐다. KCC는 라건아가 골밑에서 득점을 쌓았다. 송교창도 돌파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오리온은 로슨이 활약한 가운데 조한진의 3점슛도 터졌다. 시간이 흐를수록 KCC가 주도권을 잡았다. 라건아와 데이비스가 번갈아 가면서 코트를 밟아 존재감을 보였다. 송교창도 종횡무진하며 득점을 쌓았다. KCC는 3쿼터를 68-59로 마무리했다. 

점수차는 갈수록 벌어졌다. KCC는 라건아가 득점을 계속해서 쌓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오리온은 체력적인 한계를 드러냈다. 오리온은 김강선이 3점슛을 터뜨리며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변은 없었다. KCC는 라건아를 중심으로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고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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