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공정한 심판 판정을 하기 위한 KBL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미디어 대상으로 심판 설명회를 통해 새 시즌 달라진 규정과 사례를 소개했다.
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KBL 센터에서는 KBL 심판 판정 및 규칙 설명회가 열렸다. KBL은 지난 2018-2019시즌부터 미디어 대상으로 심판 설명회를 통해 바뀐 규정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이번에도 홍기환 심판부장의 주도 하에 설명이 이뤄졌다. 가장 큰 변화는 U파울 규정에 대한 변화다. 기존에는 속공을 진행하는데 있어 공을 가진 공격자에게만 U파울 적용이 됐다. 하지만 FIBA(국제농구연맹)의 바뀐 규정에 따라 '공격이 진행 중인 선수'에 대해서도 의도성과 무관하게 U파울이 주어진다. 선수가 공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고 선수와 바스켓 사이에 없을 때 U파울 C4가 적용된다.
이외에도 립스루에 대한 파울 적용 변화, 선수 교체에 대해서도 변화가 있다. 경기 중에 피가 나면 무조건 교체가 되어야 한다. 여기에 테이핑을 붙이는 행위, 트레이너에게 간단한 케어를 받는 행위도 모두 교체가 된 후에 진행되어야 한다. 자유투 상황에서도 예외는 없다.
이외에도 베이스라인 바이얼레이션, 자유투 레인 라인 바이얼레이션, 자유투 슈터 바이얼레이션, 하프라인 바이얼레이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이뤄졌다.
바뀐 규정에 대해서는 KBL 10개 구단 선수들에게도 경기본부의 개별 설명이 이어졌다. 홍기환 심판부장은 "9월 3일부터 10월 5일까지 10개 구단을 돌면서 질의 응답과 함께 한 시간 반씩 이해하도록 하고 있다. 지금 3년째 하고 있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이 많이 줄었다"고 전했다.
페이크 파울 명단 공개 역시 올 시즌에도 진행된다.
KBL은 2020-2021시즌 중에도 KBL 심판 설명회를 개최해 공정한 심판 판정을 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신사=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