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박용택, KBO 최초 통산 2500안타 대기록 작성

LG 박용택, KBO 최초 통산 2500안타 대기록 작성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10.0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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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LG 트윈스 박용택이 KBO리그 최초로 통산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박용택은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9회말 1사 1루서 대타로 출전해 2루타를 날리며 2500안타를 쳐냈다. 박용택은 통산 2222번째 경기 만에 KBO 최초의 대기록을 세웠다.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안타를 생산했다. 2002년 4월 16일 문학 SK경기에서 2루타로 KBO 리그 첫 번째 안타를 기록한 후 2009년 대구시민구장에서 1000안타 고지에 올랐다. 이어 2013년 1500안타, 2016년 역대 6번째로 2000안타의 주인공이 됐다.

2018년 6월 8일 대구 삼성 경기에서 투런 홈런으로 역대 두 번째 2300안타를 기록했다. 박용택은 며칠 뒤인 23일 잠실에서 롯데를 상대로 4안타를 몰아치며 삼성 양준혁의 2318안타를 뛰어넘어 KBO 리그 최다안타 기록 보유자가 됐다.

박용택의 안타 행진은 계속됐다. 지난해 4월 16일 창원 NC 경기에선 연장 11회초 1사 만루에서 2타점 중전 적시타로 KBO 리그 사상 첫 2400번째 안타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6월 51타수 20안타 월간 타율 0.392를 기록하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그러나 같은 달 23일 키움전에서 내야안타를 치고 1루로 뛰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해 50일간 1군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8월 12일 1군 복귀 이후에는 주로 대타 역할을 수행했다. 

이후 박용택은 선발과 대타를 오가며 조금씩 안타를 보탰고 복귀한지 2개월 만에 2500안타 고지를 밟았다. 통산 2500안타는 메이저리그에서 101명이 달성했고 일본 프로야구에서는 7명만 기록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박용택은 두 경기를 추가하면 정성훈(2223경기)을 밀어내고 타자 최다 경기 출장 기록도 새로 쓴다.  

한편 LG는 삼성에 연장 접전 끝에 역전패를 당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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