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미디어데이] '직진'·'희조스'·'높이', 사령탑들이 말하는 팀 컬러는?

[KBL 미디어데이] '직진'·'희조스'·'높이', 사령탑들이 말하는 팀 컬러는?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0.06 13:1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한 단어에 KBL 10개 구단의 팀 컬러가 모두 들어가 있었다.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각자의 바람을 담은 팀 컬러를 전했다.

6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는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KBL 10개 구단 사령탑들과 대표 선수들이 참가해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팀 컬러를 한 단어로 표현하는 시간.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각자의 바람을 팀 컬러에 담았다. 이상범 감독은 '열정'을 선택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 개개인이 각자 여러 아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코트 위에서 열정과 투지로 임하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직진'을 말했다. 이상민 감독은 "빠르고 재미있는 농구를 하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희망을 드러냈다. 

문경은 감독의 선택은 '희조스(희생, 조직력, 스피드)'다. 지난 시즌부터 문경은 감독이 선수들에게 강조하는 단어다. 문 감독은 "셋 중에 하나 고르라고 하면 스피드다. 우리는 스피드가 나와야 우리의 팀 컬러가 나온다. 반대로 상대팀의 스피드는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조성원 감독은 '분위기'를 골랐다. KBL 컵대회에서도 창원 LG의 분위기는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조성원 감독은 "선수단의 분위기가 많이 바뀌긴 했다. 더 바뀌어서 신바람 나는 농구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리온 강을준 감독은 '즐거운 농구'를 얘기했다. 강을준 감독은 "즐겁게 농구를 했으면 좋겠다. 또, 모든 것을 즐겁게 해야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유도훈 감독은 '자신감'을 팀 컬러 키워드로 꼽았다. 유 감독은 "우리 팀에는 성장해야할 선수들이 있고 또 그 포지션에서 1인자를 꿈꿔야 할 선수들도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계속 자신감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KCC의 선택은 '파워'였다. 전창진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얌전한 부분이 있다. 경기를 통해 끈질긴 승부욕을 보여줬으면 좋겠는데 아직 부족한 것 같다. 결과적으로 힘있게 농구를 하길길 바라는 마음에서 파워로 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김승기 감독은 출사표와 통하는 팀 컬러를 정했다. 김승기 감독의 선택은 '스틸'이었다. 김 감독은 "모든걸 다 뺏어오겠다"고 말하며 짧고 굵은 설명을 덧붙였다.

KT 서동철 감독 또한, '재밌는 농구'를 얘기했다. 서동철 감독은 "공격 위주의 팀 컬러 때문에 양궁농구라는 별명이 붙었다. 엉뚱하게 지는 경우도 있다. 앞으로는 재밌으면서 승리도 했으면 바람이다"고 말했다.

유재학 감독은 '높이'를 팀 컬러로 꼽혔다. 유 감독은 "작년까지 함지훈 혼자서 고군분투했다. 올 시즌에는  장재석이 합류했고 이종현도 돌아왔다. 몸도 좋고 기대가 된다. 골밑의 높이를 팀 컬러로 하겠다"고 설명했다.

송파=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