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적인 데뷔' 김광현, 7일 귀국...현지도 인정한 특급 루키

'성공적인 데뷔' 김광현, 7일 귀국...현지도 인정한 특급 루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10.05 14:2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AP/연합뉴스)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빅리그 첫 시즌을 마친 김광현이 금의환향한다. 역경을 극복하고 최고의 반전을 만들어냈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재회를 할 예정이다.

김광현 매니지먼트사인 브랜드 뉴 스포츠는 5일 김광현이 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고 밝혔다. 김광현은 올해 초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를 참가하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이래 약 9개월 만에 고국 땅을 밟는다. 

올 시즌을 앞두고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 달러 보장, 최대 1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은 그는 다사다난한 시즌을 보냈다.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은 순조로웠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것이 달라졌다. 스프링캠프가 중단되고 시즌 개막이 미뤄졌다. 미국에서 첫 시즌을 준비하던 김광현은 가족과 떨어져 낯선 땅에서 캐치볼 상대도 구하기 힘든 어려운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기약없는 기다림 속에 지치기도 했지만, 끝내 이겨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애덤 웨인라이트와 개인 훈련을 하며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개막을 앞두고는 갑작스러운 보직 이동도 이뤄졌다. 선발 경쟁을 했지만 끝내 마무리투수로 시즌을 시작했다. 김광현은 팀의 개막전에 등판해 세이브를 따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세인트루이스가 쑥대밭이 되면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광현은 날개를 단 듯 활약했다. 0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기도 하면서 메이저리그(MLB) 역사를 새로 쓰기도 했다. 김광현에게 큰 관심을 주지 않았던 미국 현지 언론도 내셔널리그(NL) 신인상 후보로 거론하면서 활약을 인정했다.

김광현은 8경기 39이닝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62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포스트시즌에선 팀의 1선발로 나서 승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한편, 김광현은 귀국 후 2주 간의 자가 격리를 거친 후 본격적인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