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비대면 방식의 ‘한·중·일 청소년 인터넷 바둑대회’ 개최

고양시, 비대면 방식의 ‘한·중·일 청소년 인터넷 바둑대회’ 개최

  • 기자명 추현욱 기자
  • 입력 2020.10.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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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추현욱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지난 9월 27일 ‘2020년 한·중·일 청소년 인터넷 바둑대회’를 비대면 방식으로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고양시와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치치하얼시, 일본 우쓰노미야시 등 3개 도시에서 각 5명, 총 15명의 청소년 선수가 참가했다. 바둑 경기는 국가별 팀 대항전으로 3라운드에 걸쳐 5명의 선수가 상대팀 5명 선수와 동시에 대국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고양시,비대면방식의 한중일 청소년 인터넷 바둑대회(사진= 고양시 제공)
고양시,비대면방식의 한중일 청소년 인터넷 바둑대회(사진= 고양시 제공)

그 결과, 시는 중국 치치하얼시를 상대로 3:2, 일본우쓰노미야시를 상대로 5:0 성적을 거둬 2대국을 연달아 승리하며 대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바둑뿐만 아니라 각 대국 사이에 3개 도시 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공연을 온라인으로 감상하는 문화교류의 시간도 가져 우애를 다지는 장이 마련되기도 했다.

대회에 참가한 한 청소년은 “며칠 째 학교도 제대로 가지 못한 상황에서 방과 후 활동이나 학교생활 외의 활동은 상상도 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온라인으로 중국, 일본 친구들과 바둑대회를 할 수 있어 기뻤다. 새롭고 신기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바둑은 무한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이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과 무척 닮아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청소년들이 무한한 가능성을 탐험하고 세상을 다르게 보는 시각을 갖춰 더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방식의 국제교류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와 일본 우쓰노미야시는 중국 치치하얼시의 자매결연 도시로, 고양시는 중국의 초청으로 이번 바둑대회에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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