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집에서 챙겨볼 스포츠는?

추석 연휴, 집에서 챙겨볼 스포츠는?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9.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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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2020년 추석 연휴가 오는 30일부터 시작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자는 분위기다. 때문에 집에서 스포츠 중계를 보며 연휴를 보내는 것이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올 추석에도 국내부터 해외까지 다양한 스포츠 행사들이 기다리고 있다. 시즌 막바지를 향하고 있는 프로야구와 프로축구, 그리고 해외파 선수들의 경기가 예정 돼 있다. 또한 민족 스포츠 씨름도 안방팬들을 찾아간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프로야구는 2위부터 5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3위 자리를 놓고 KT 위즈와 LG 트윈스가 10월 2일부터 수원에서 더블헤더 포함 4연전을 치른다. 28일까지 3위 KT가 66승 1무 50패로 4위 LG(65승 3무 51패)에 1게임 차로 앞섰다. 

5위가 위태로운 두산 베어스는 한화 이글스와 KIA 타이거즈를 차례로 만난다. 두산에겐 쉽지 않은 여정이다. 한화가 최하위라고는 하지만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 고전하고 있다. 이후 KIA와 5위를 건 3연전을 치러야 한다. 1게임 차로 쫓기고 있기 때문에 이번 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NC의 독주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머지 팀들은 매주 살얼음판 승부를 걷고 있다. 

K리그는 우승, 강등 경쟁이 치열하다. 지난주부터 파이널라운드가 시작된 가운데 울산 현대와 전북 현대가 우승 경쟁을 하고 있다. 두 팀의 승점은 같지만 울산이 다득점에 앞선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 열릴 파이널 2라운드에서 선두가 바뀔 수 있다. 

강등 경쟁도 뜨겁다. 강등이 유력해보였던 인천이 무섭게 상승세를 타며 113일 만에 탈꼴찌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이어 10월 4일 수원 삼성을 상대로 2연승을 노린다. 최하위로 떨어진 부산은 FC서울을 상대한다. 3연패 중인 부산은 승점과 최하위 탈출이 절실하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해외파 선수들은 한가위를 맞아 국민들에게 알찬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거 류현진, 김광현, 최지만은 포스트시즌 경기에 나선다. 류현진과 김광현은 1일(한국시간) 나란히 와일드 카드전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은 1차전에 출전할 전망이었지만 컨디션 차원에서 하루 휴식 후 2차전에 등판한다.  상대 팀은 최지만이 뛰고 있는 탬파베이 레이스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최지만이 복귀한다면 한국인 메이저리거 투타 맞대결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메이저리그에 연착륙한 김광현은 첫해부터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됐다. 김광현의 소속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포스트시즌진출을 확정지었다. 김광현은 잭 플래허티, 애덤 웨인라이트를 잇는 팀의 3선발 투수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당당히 1선발로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을 치른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뛰는 손흥민은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손흥민은 27일 열린 뉴캐슬과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최소 3~4주간 출전이 불투명하다. 때문에 이번 추석 연휴에는 손흥민의 모습을 볼 수 없다. 하지만 황희찬(라이프치히), 이승우(신트트라위던), 이강인(발렌시아), 황의조(보르도), 이재성(홀슈타인 킬) 등 다른 해외파는 연휴 기간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대한씨름협회)
(사진=대한씨름협회)

명절에 빼놓을 수 없는 씨름은 위더스제약 추석 장사대회가 29일부터 강원도 영월스포츠파크에서 펼쳐진다. 남자부 4개 체급과 여자부 3개 체급에 걸쳐 열리는 이번 대회는 추석 당일인 10월 1일 남자부 태백장사 결정전이 열리고 2일 금강장사, 3일 한라장사에 이어 4일 백두장사 결정전이 치러진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샌더슨 팜스 챔피언십에는 한국 선수들이 '한가위 샷'을 준비하고 있고, 프로당구(PBA)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무관중으로 'TS샴푸 PBA-LPBA 챔피언십 2020'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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