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탈 난'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3~4주 결장 불가피

'결국 탈 난' 손흥민, 햄스트링 부상...3~4주 결장 불가피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9.28 10:52
  • 수정 2020.09.28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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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물오른 공격 본능을 이어가던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이 잠시 쉬어간다. 뉴캐슬전 이후 햄스트링 부상이 확인됐다. 최소 3~4주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손흥민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2020-2021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해 45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손흥민은 짧은 출전 시간에도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전반 25분 선제골의 기점 역할을 했다. 중원에서 볼을 몰고 들어오다 페널티 지역 왼쪽으로 쇄도하던 케인에게 볼을 연결했고, 케인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쇄도하며 왼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반 30분에는 케인의 패스를 받아 시도한 왼발 감아 차기 슛이 골대를 맞았다. 전반 42분에도 페널티 박스 앞에서 왼발로 때린 슈팅이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손흥민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스티븐 베르바힌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뛴 손흥민의 체력을 안배하기 위한 결정인 줄 알았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의 교체 이유가 부상으로 밝혀졌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손흥민은 햄스트링 부상이다. 잠시 팀을 떠나 있어야 한다"라며 손흥민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에 최소 3~4주의 시간이 필요해 자칫 손흥민은 10월 내내 그라운드를 떠나있어야 할 수도 있다.

현지 언론은 부상의 이유로 빡빡한 일정을 꼽았다. 그도 그럴 것이 손흥민은 9월에만 4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었다. 리그 2경기와 불가리아, 마케도니아 원정까지 강행군을 이어갔다. 다른 선수들이 로테이션을 도는 동안 유일하게 선발로 출전했다. 손흥민은 뉴캐슬과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도 어김없이 선발로 나섰지만 결국 탈이 났다.

손흥민의 부상으로 토트넘은 비상이 걸렸다. 당장 30일 첼시와 카라바오컵 16강전과 10월 2일 유로파리그 플레이오프, 10월 5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EPL 4라운드까지 일정이 빡빡한 토트넘은 손흥민의 부재가 안타까울 수밖에 없다.

한편 토트넘은 뉴캐슬과 1-1로 비겼다. 전반 25분 모우라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후반 추가 시간 비디오판독(VAR)에 의한 페널티킥 동점 골을 허용하며 다 잡은 승리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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