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컵대회] 친정팀 마주한 이대성,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KBL 컵대회] 친정팀 마주한 이대성,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9.26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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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대성이 친정팀 KCC를 상대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며 오리온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고양 오리온은 25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0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4강에서 101-77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컵대회 결승에 오르며 초대 우승에 도전한다.

흥미로운 매치업이었다. 이대성은 지난 시즌 도중 트레이드로 합류해 KCC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이적 후 다소 아쉬운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었고 오리온에 새 둥지를 틀었다. 그리고 이날 처음으로 KCC를 상대했다. 

선발 출전한 이대성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자랑했다. 공격보다는 경기 조율에 힘쓰는 모습이었다. 1쿼터 2분 20초가 남은 상황에서 3점슛을 터뜨리며 슈팅 감각을 조율했다. 

2쿼터부터는 공격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3점슛을 터뜨렸고 돌파를 성공시키기도 했다. 이대성이 앞선에서 안정감을 가져가자 오리온의 경기력도 좋았다. 

이 경기의 백미는 3쿼터였다. 이대성은 스틸을 연이어 성공시키며 KCC의 공격을 사전에 차단했다. 3점슛도 다시 한 번 터뜨렸다. 화끈한 세리머니까지 펼치며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KCC는 이대성을 막기 위해 다양한 가드를 내세웠다. 김지완과 유현준, 유병훈까지 돌아가면서 이대성을 전담 마크했다. 하지만 기세를 탄 이대성을 막기는 쉽지 않았다. 오히려 수비에서도 이대성이 더욱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3쿼터까지 풀타임 출전한 이대성은 4쿼터에 처음으로 휴식을 취했다. 이미 점수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편하게 경기를 지켜봤다. 

이날 이대성은 15득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로 맹활약했다. 

군산=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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