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강동훈 대학생기자] 손흥민이 지난 경기 4골을 터트린 데 이어 이번에도 공격포인트 3개(1골 2도움)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토트넘 핫스퍼는 25일 오전 3시(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에 위치한 필리프 아레나에서 열린 2020-2021시즌 UEFA 유로파리그 3차 예선에서 FK 슈켄디야에 3-1 승리를 거두었다.
손흥민은 어김없이 선발 출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빡빡한 일정 속에서도 유로파리그 본선 무대에 진출을 위해 주축 선수들을 대거 선발 명단에 포함했다.
지난 주말 ‘포트트릭’을 달성하며 기세를 끌어올린 손흥민은 이날 역시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주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5분 아크서클 인근에서 수비수를 가볍게 제쳐내고 라멜라에게 패스를 연결하며 선제 득점을 도왔다. 손흥민의 시즌 1호 도움이었다.
하지만 이후 토트넘은 답답한 공격 속에 추가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고, 오히려 후반 10분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토트넘엔 '에이스' 손흥민이 있었다. 손흥민은 후반 24분 모우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나온 세컨볼을 잡아낸 이후 오른발 슈팅으로 침착하게 마무리 지었다.
이어서 손흥민은 케인의 득점까지 어시스트하면서 정점을 찍었다. 후반 34분 손흥민은 오른쪽 측면에서 왼발로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케인이 헤더로 마무리 지으면서 격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이로써 올 시즌 토트넘의 공식경기 4경기에 모두 풀타임을 뛴 가운데 공격포인트 7개(5골 2도움)를 기록했다. 팀 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유지하며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