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류현진, NYY전 시즌 최고투로 5승 달성..팀은 4년 만에 PS 진출

토론토 류현진, NYY전 시즌 최고투로 5승 달성..팀은 4년 만에 PS 진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9.25 10:53
  • 수정 2020.09.25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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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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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류현진(33,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즌 최고투를 펼치며 팀을 4년 만에 가을 야구로 이끌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버팔로 살렌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100개.

이날 경기는 류현진의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다. 팀의 포스트 시즌 자력 진출과 양키스 포비아 극복, 그리고 2점 대 평균자책점 진입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호투가 필요한 경기였다. 류현진은 시즌 최고투로 화답했다. 올 시즌 첫 7이닝 등판으로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자신감과 몸 상태를 확실히 끌어올렸다. 또한 토론토의 88경기 연속 7이닝 선발이 없는 기록을 막아섰다.

토론토는 류현진의 호투에 힘입어 양키스에 4-1로 승리, 시즌 30승 27패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자력으로 가을 야구에 진출했다. 2016년 이후 4년 만이다.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2.69로 낮추며 5승 2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했다. 

1회를 삼자범퇴로 출발한 류현진은 2회 히오 우르셸라에게 2루타를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3회 2사 1루에선 보이트를 커브로 유인해 3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무실점 행진을 벌였다. 류현진은 4회와 5회 연속으로 투아웃 이후 볼넷을 내줬지만 땅볼을 이끌어내며 이닝을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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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는 위기를 맞았다. 보이트와 힉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상대는 4번 타자 스탠튼. 그러나 절묘한 공 3개로 삼진 처리하며 한숨을 돌렸다. 글레이버 토레스마저 뜬공으로 잡은 류현진은 우르셸라를 땅볼로 처리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류현진은 선두 프레이저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지만 대타로 나온 에런 저지와 러메이휴를 뜬공으로 엮어 이날 등판을 마쳤다.

토론토는 2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에는 1사 후 캐번 비지오의 2루타로 득점 기회를 맞았고 보 비셋이 2-0으로 달아가는 적시타를 날렸다. 살얼음판 리드를 걷던 토론토는 6회 힘을 냈다. 1사 후 랜달 그리칙,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안타 후 알레한드로 커크의 싹쓸이 2루타로 4-0을 만들었다. 이후 토론토는 8회 1점을 내줬으나 후속타를 막으며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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