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최용수 감독 사퇴 이후 서울을 이끌었던 김호영 감독대행이 파이널 라운드를 앞두고 사임했다.
FC서울은 24일 "김호영 감독대행이 자신 사퇴했다"고 발표했다.
김호영 감독대행은 올해 6월 수석코치로 서울에 합류했다. 이후 최용수 전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자 감독대행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지난 14일 성남FC전부터 서울을 맡아 이끌며 분위기 반등에 성공했다.
서울은 김호영 감독대행 체제에서 치른 9경기 4승 3무 2패를 거두며 7위(승점 25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6위 광주(승점 25점)와 승점은 같지만 다득점에서 밀리며 파이널B로 향했다.
김호영 감독대행은 파이널 라운드 전 정식 선임을 원했으나 서울은 김 감독대행을 포함해 다양한 후보군을 두고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구단과 의견 차이를 보이자 사임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오는 26일 수원 삼성과의 '슈퍼매치'를 통해 파이널 라운드를 시작한다. 경기를 코앞에 두고 떠나 당혹스러운 상황이다.
서울은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차기 감독 선임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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