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포트트릭’을 기록한 손흥민(28·토트넘)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주간 최고의 해외파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AFC는 해외 리그에서 활약하는 아시아 선수 중 지난 한 주(15∼21일)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정하는 '이주의 국제 선수(International Player of the Week)' 후보를 23일 발표했다.
손흥민 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의 알리레자 자한바흐시(이란), 프랑스 리그앙 올랭피크 마르세유 소속인 사카이 히로키(일본) 등 총 8명이 후보에 올랐다. 이중 단연 손흥민이 돋보인다. 그는 20일 사우샘프턴과 EPL 2라운드에서 4골을 몰아쳐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아시아 국적의 선수가 프리미어리그 한 경기에 4골을 넣은 건 처음이다. 해트트릭은 지난 2013년 3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노리치시티와 경기에서 3골을 넣었던 가가와 신지(레알 사라고사)에 이어 두 번째다.
AFC도 "모두가 후보에 오를 만했지만, 손흥민을 꺾는 건 다른 선수들에게 상당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해리 케인의 훌륭한 뒷받침 속에 손흥민은 파이널 서드에서 치명적이었다. 4차례 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했다"고 활약상을 전했다.
투표는 26일까지 AFC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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