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4% 확률 뚫고 전체 1순위로 세터 김지원 지명(종합)

GS칼텍스, 4% 확률 뚫고 전체 1순위로 세터 김지원 지명(종합)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9.22 15:31
  • 수정 2020.09.2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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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1순위로 지명 받은 제천여고 김지원. (사진=KOVO)
전체 1순위로 지명 받은 제천여고 김지원.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GS칼텍스가 4%의 확률을 뚫고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어 제천여고 세터 김지원(173cm)을 품에 안았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20~2021 여자부 신인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이번 드래프트에는 15개 고등학교 총 39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각 팀들은 지난 시즌 역순으로 구슬을 가져갔다. 총 100개의 구슬 중 한국도로공사가 가장 많은 35개를 가져갔고 IBK기업은행(30개), KGC인삼공사(20개), 흥국생명(9개), GS칼텍스(4개), 현대건설(2개)순으로 구슬을 배정 받았다.

그러나 이변이 일어났다. GS칼텍스가 1순위의 행운을 잡았다. 4%의 확률을 뚫고 GS칼텍스의 주황색 구슬이 가장 먼저 나왔다. 이어 KGC인삼공사가 2순위, IBK기업은행이 3순위 지명권을 얻었다. 4순위부터 도로공사, 흥국생명, 현대건설의 순서였다.

1순위 GS칼텍스는 제천여고 세터 김지원을 지명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신장이 작은 제천여고 공격수를 이끌며 다양한 세트 플레이를 구사, 작은 신장을 극복했다. 패스의 힘도 괜찮고 오픈 패스도 준수하게 올려준다.

2순위 KGC인삼공사는 남성여고 레프트 이선우를 선택했다. 180cm가 넘는 신장을 가진 이선우는 레프트로 가치가 높다는 평가다. 홀로 남성여고 공격을 책임지며 리시브까지 소화했다. 지난해 18세이하유스대표팀에 선발돼 세계선수권에서 주축 멤버로 뛰기도 했다.

3순위 IBK기업은행 한봄고 레프트 최정민을 뽑았다. 이선우와 함께 1순위로 거론될 만큼 주목을 받은 공격수다.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공격에 참여하며 신장을 활용한 타점과 파워 모두 좋다. 상대 블로킹과 수비 위치를 보고 빈 곳을 노리는 능력도 갖추고 있다.

이어 4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제천여고 레프트 김정아를 지명했고 5순위 흥국생명은 선명여고 세터 박혜진을 뽑았다. 마지막 6순위 현대건설은 선명여고 리베로 한미르를 품에 안았다.

(사진=KOVO)
(사진=KOVO)

이번 드래프트 취업률은 33%에 불과하다. 39명 중 13명만 지명됐다. 최근 10시즌 간 가장 적은 취업률을 보였다. 지명선수 수 기준으로는 2009-2010시즌 10명을 이어 올 시즌이 역대 두 번째로 적다. 현대건설이 가장 많은 3명을 지명했고 나머지 5개 구단은 2명씩 선수를 선발했다.

한편 올해 드래프트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참가 선수, 감독, 언론사가 불참한 가운데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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