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고 최승용, 유소년야구연맹 출신으로 두 번째 프로 진출

소래고 최승용, 유소년야구연맹 출신으로 두 번째 프로 진출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9.22 10:58
  • 수정 2020.09.2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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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소래고 최승용이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출신으로 두 번째로 프로에 진출 했다. 2019년 한화이글스에 지명된 김이환에 이어 두 번째다.

최승용은 21일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2라운드(전체 20순위)로 두산의 지명을 받았다. 특히 중2때까지 취미로 주말에 야구를 하다가 중3때 본격적으로 야구를 한 드문 케이스로 뒤늦게 야구를 시작하는 클럽야구 선수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왼손 투수로는 드물게 키 1m 91㎝에 90kg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춘 좌완 정통파 최승용은 지난 제74회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소래고가 우승후보 야탑고를 물리치고 16강 진출하는데 결정적 기여를 했다.

시속 140㎞의 빠른 공과 슬라이더, 커브, 스플리터를 활용한다. 특히 우타자의 몸쪽 볼을 잘 던지며 장신임에도 불구하고 몸이 유연하고 고교 선수 중에서 팔이 부드럽게 잘 넘어오고 볼 끝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직구에 힘만 붙이다면 이번 신인 선수 중 가장 빨리 프로야구 1군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초등학교 5학년부터 중2때까지 4년 동안 유소년야구 최강팀인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권오현 감독)에서 활동한 최승용은 대한유소년야구연맹 회장배, 속초시 설악배, 크린토피아배 등 각종 유소년야구 대회 우승과 더불어 최우수선수상도 휩쓸었다.

최승용을 초·중학교 때 지도한 경기 남양주야놀유소년야구단 권오현 감독은 “승용이는 우리 팀을 대표하는 선수였으나 공부를 원해 중학교 2학년때 까지 저희 팀에서 주니어 선수로 활동했었다며 어려운 과정을 이겨내고 이렇게 좋은 선수로 성장해 줘서 너무 감사하고 기쁘며 인성을 갖춘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승용은 "어렸을 때부터 항상 가고 싶었던 최강 팀인 두산베어스에 뽑히게 되어 영광“이라며 ”뜻이 있어 마침내 이루다는 유지경성(有志竟成)이 좌우명인데 열심히 노력한 결과로 드래프트에 선발되어 너무 감격스럽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프로에서도 잘 던져서 팀에 기여하며 유소년야구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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