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옹진군, 백령도~중국 국제 여객선 항로 추진

인천 옹진군, 백령도~중국 국제 여객선 항로 추진

  • 기자명 한민정 기자
  • 입력 2020.09.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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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당성검토 연구용역 진행… 서해 5도 관광·경제 활성화 기대

[데일리스포츠한국 한민정 기자]

인천시 옹진군이 백령도와 중국을 잇는 국제 여객선 항로 추진을 위한 타당성검토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백령-중국 국제항로개설에 관한 타당성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사진=용진군 제공)
백령-중국 국제항로개설에 관한 타당성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사진=용진군 제공)

이 연구용역은 서해 5도의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여객선, 크루즈 등 운항으로 대규모 국제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백령도와 중국 위해시 간 국제항로 개설에 대한 경제성과 타당성 등을 조사한다. 연구용역은 올해 최종보고회를 갖는다. 총 1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수행중이다.

옹진군은 지난 2018년 11월 중국 위해시와 우호교류 협약을 체결했으며, 국제항로 개설에 대한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난해 제26차 한·중 해운회담에서 백령도와 중국 위해시 간 국제항로 개설 건이 정식 의제로 채택되지 않으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었다.

옹진군은 백령도가 한·중·일 동북아 물류의 환 황해권 중심지 역할을 담당하고, 서해 해상교통 거점 개발과 국제여객·화물수용 및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백령도로 유치하기 위하여 국제항로 여객선 운항에 대한 경제성과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군은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한·중 해운회담 정식 의제에 백령~중국 국제항로 개설이 채택 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적극 건의할 예정이다.

백령도는 국가지정문화재인 두무진, 콩돌해안, 사곶사빈 등이 올해 국가지질공원으로 선정될 정도로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위해시로 부터 약 230km 떨어져 있어 쾌속선으로 3시간 거리에 있다.

옹진군 관계자는 “국제항로 개설에 따른 백령·대청권역의 발전을 위하여 백령공항 건설, 서해 5도 지원 특별법에 의한 외국인 카지노 및 대규모 휴양 숙박시설 유치, 국제 해양레저시설 확충,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순환선 도입 등 다양한 관광 기반 사업들을 시행해 나갈 계획”이며, “해삼·전복 등 고품질의 특산물을 중국과 직거래 한다면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국가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백령~중국 항로가 개설되면 서해 5도는 평화의 섬으로 변화하여 중국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경제와 해양관광이 크게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국제 여객선 항로가 내년 한·중 해운회담에서 정식 의제로 채택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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