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장착' KGC 김철욱, "3점슛 안 들어가도 자신있게"

'3점슛 장착' KGC 김철욱, "3점슛 안 들어가도 자신있게"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9.2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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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은 비시즌 연습경기에서 엄청난 모습을 보여주며 기대를 받고 있다. 선수들의 기량이 좋아지는 가운데 최근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선수가 있다. 어느덧 KGC에서 5년차를 맞이한 김철욱이 그 주인공이다.

김철욱은 지난 2016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KGC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후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갔고 지난 시즌에는 평균 11분 28초를 소화했다. 오세근이라는 국가대표 빅맨이 있는 탓에 주전으로 나서기 쉽지 않았지만 그래도 출전 기회를 잡아가고 있다.

2020-2021시즌을 앞두고는 또 한 번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 연습경기에서 3점슛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있는 것. 성공률도 꽤 높다. 김승기 감독에게 3점슛 던지는 것에 대해선 '그린 라이트'를 받은 상황이다. 김철욱은 "상대가 떨어져서 수비를 하기 때문에 자신있게 던졌다. 안 들어가도 계속 던져야 한다. 노마크 찬스에 안 던지면 언제 슛을 던지겠나(웃음). 앞으로도 찬스가 나면 자신감있게 할 생각이다"라며, "감독님도 찬스나면 자신있게 던지라고 하셨다. 수비를 달고 던지는 것과 같이 무리만 안하면 감독님도 던지라고 하신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키가 커서 수비가 저보다 작으면 붙더라도 던질 수 있다"고 슈팅에 자신감을 보였다.

김철욱은 대학 시절부터 슈팅 능력을 갖춘 빅맨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프로 입단 이후 수비에 치중하면서 자신의 색깔을 내지 못하다가 적응을 마치면서 장점을 살리고 있다. 

몸상태도 좋은 상황이다. 김철욱은 "최근에 한 2주 정도 연습경기를 못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면서 훈련을 계속했다. 몸상태는 나쁘지 않다. 코로나19 때문에 다른 것을 못한다. 운동하고 집가는 것만 반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철욱은 입단 이후 오세근의 백업 자원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그는 "저도 제 자신을 잘 안다. 아직 세근이 형과 경쟁을 할 정도는 아닌 것 같다. 시간이 흘러서 더 성장하면 세근이 형이랑 경쟁을 해보고 싶다. 아직은 많이 부족하다. 시즌을 잘 준비해서 세근이 형 백업으로서 형이 편히 쉴 수 있게 뒷받침 잘해야 할 것 같다. 저번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할 것 같다"고 밝혔다. 

변화를 앞둔 김철욱의 모습은 KBL 컵대회에서 볼 수 있을 전망이다. KGC는 22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울산 현대모비스와 KBL 컵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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