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스 천금 버저비터' LA 레이커스, 덴버 꺾고 서부 파이널 2연승

'데이비스 천금 버저비터' LA 레이커스, 덴버 꺾고 서부 파이널 2연승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9.21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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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FP/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데이비스가 버저비터를 터뜨리며 레이커스를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 

LA 레이커스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어드밴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덴버 너게츠와의 2019-2020 NBA 서부 컨퍼런스 파이널 2차전에서 105-103으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시리즈 전적 2승으로 파이널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전반까지만 하더라도 레이커스의 무난한 흐름이었다. 레이커스는 전반을 62-53으로 앞서며 리드를 지켰다. 3쿼터 초반에는 16점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덴버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부터 니콜라 요키치와 자말 머레이가 득점포를 가동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실책이 연이어 나오면서 점수차를 지키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4쿼터 들어 접전으로 이어졌다. 특히 덴버는 4쿼터 막판 요키치가 연속해서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주춤했던 레이커스는 데이비스와 르브론 제임스를 중심으로 반격에 나섰다.

요키치는 경기 종료 20.8초전 훅슛을 성공시키며 103-102를 만들었다. 레이커스는 이어진 공격에서 알렉스 카루소의 3점슛이 림을 외면했다. 이어 대니 그린의 슈팅은 머레이에게 블록을 당했다.

남은 시간은 2.1초. 레이커스는 패배 위기에 몰렸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레이커스의 선택은 데이비스였다. 엔드 라인에서 공을 잡은 라존 론도는 3점 라인을 타고 움직였던 데이비스에게 패스를 건넸다. 빅맨인 데이비스는 깨끗하게 3점슛을 터뜨리며 치열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허를 찌르는 전략이었다. 확률 높은 골밑 득점이 아닌 데이비스가 외곽을 던지도록 설계했다. 이날 슛감이 좋았던 데이비스는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레이커스의 승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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