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통산 200승, K리그 역사 쓰는 데얀-세징야와 함께 했다

대구의 통산 200승, K리그 역사 쓰는 데얀-세징야와 함께 했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9.17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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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대구가 대기록 달성과 함께 파이널A행을 확정지었다. 아홉수에 오랜 기간 걸려 고생했지만, 데얀과 세징야가 활약하며 성과를 이뤘다.

대구FC는 지난 16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대구는 8승 6무 7패(승점 30점)가 되며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자력으로 파이널A 진출을 확정지었다. 

2년 연속 파이널A 진출이다. 무엇보다 구단 통산 200승 달성에 성공한 것도 반갑다. 대구는 지난달 2일 14라운드 수원 삼성전에서 1-0으로 승리해 통산 199승을 달성했다. 하지만 이후 6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아홉 수에 걸리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병근 감독대행은 조광래 사장에게 자문을 구하며 부진 탈출에 나섰다. 지난 20라운드 울산 현대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고 이날 승리하며 구단 통산 200승을 달성했다. 대구는 시민구단 중에서는 성남에 이어 두 번째, 순수 시민구단 중에서는 최초로 200승 고지를 밟았다.

대구가 파이널A 확정과 200승을 달성한 이날 대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있었다. 주인공은 세징야. 세징야는 이날 선발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반 10분 데얀의 헤더골을 도운 세징야는 K리그 역대 21번째로 40골-4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K리그 통산 141경기에서 54골 39도움을 기록했던 세징야는 지난 6월 14일 이후 약 두 달만에 도움을 추가하며 40-40클럽 달성에 성공했다. 

멀티골을 터뜨려 승리에 큰 역할을 한 데얀은 통산 200골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데얀은 이날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 통산 197골 47도움을 올렸다. 3골을 더하면 200골을 달성하고 도움 3개를 추가하면 50개를 채운다. 

K리그 통산 200골을 넘긴 선수는 이동국(228골)이 유일하다. K리그 통산 득점 2위를 달리고 있는 데얀은 K리그의 새 역사를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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