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흥벤져스' 흥국생명에 셧아웃...통산 4번째 우승

GS칼텍스, '흥벤져스' 흥국생명에 셧아웃...통산 4번째 우승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9.05 15:54
  • 수정 2020.09.0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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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GS칼텍스가 ‘대어’ 흥국생명을 잡고 3년 만에 컵대회 정상에 올랐다.

GS칼텍스는 5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결승전에서 흥국생명에 3-0(25-23 28-26 25-23)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GS칼텍스는 3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통산 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여자부 최다 우승 기록이다. 

반면 10년 만의 컵대회 우승을 넘어 사상 첫 무실 세트 우승까지 노렸던 흥국생명은 GS칼텍스에 허무하게 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양 팀은 매 세트 접전을 펼쳤다. 1세트 초반은 흥국생명이 리드했다. 루시아와 이재영을 필두로 공격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기는 중반부터 조금씩 달라졌다. 이소영과 러츠가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러츠의 득점으로 20점을 먼저 밟았다. 러츠의 활약은 계속됐다. 20점 이후 4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에 1세트를 안겼다.

2세트도 치열했다. 하지만 분위기는 반대였다. 초반은 GS칼텍스가 우위를 점했다. 이번에도 러츠와 이소영의 득점이 연이어 터졌다. 흥국생명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1세트 부진했던 김연경이 살아나며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의 숨막히는 랠리가 시작됐고 듀스까지 이어졌다. 26-26에서 강소휘의 역전 득점으로 2세트도 GS칼텍스가 가져갔다.

3세트도 접전이었다. GS칼텍스는 15-18에서 김연경의 중앙 후위 공격을 3인 블로킹으로 잡아낸 데 이어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로 1점 차 추격에 나섰다. 이재영의 오픈 공격이 한수지의 블로킹에 잡히며 18-18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러츠의 고공 강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GS칼텍스는 23-23에서 마지막 2점을 이소영, 강소휘가 차례로 책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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