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연차총회 화상회의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연차총회 화상회의

  • 기자명 추현욱 기자
  • 입력 2020.09.03 22:40
  • 수정 2020.09.03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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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CABEI 간 협력 방향 제안

 [데일리스포츠한국 추현욱 기자]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연차총회 환영사에서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스트코로나 시대 선도를 위한 한국과 CABEI 간 협력 방향을 제안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개최된 제60차중미경제통합은행  (CABEI) 연차총회 화상회의에 참석했다.

당초 ’20년 CABEI 연차총회는 5월 멕시코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되어 금번 화상회의로 대체되었으며 총 15개 회원국 거버너가 참석하였다.

홍남기 부총리(사진= 네이버 DB 갈무리)
홍남기 부총리(사진= 네이버 DB 갈무리)

이번 총회에서는 CABEI 총재인 단테 모씨(Dante Mossi)와 홍남기 부총리의 환영사*에 이어 CABEI 운영 성과 분석 및 향후 추진 전략 등 안건이 채택되었다.

홍남기 부총리는 환영사를 통해, 그간 한국과 중미 간 긴밀하게 유지해온 돈독한 협력관계를 높이 평가하고,’20.1월 한국의 CABEI 가입을 계기로, 앞으로 그동안의 협력 규모를 뛰어넘는 한국과 중미 간 상생 협력의 시대가 개막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이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다가올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하기 위한 한국과 CABEI의 4가지 협력 방향을 제시하였다.

첫째, 한국과 CABEI 간의 개발협력 관계의 업그레이드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한 차관 및 협조융자 사업과, KSP 프로그램을 통한 개발경험 공유사업 등 다양한 파트너십 강화 채널을 소개하였다.

둘째, 올해부터 출범할 예정인 CABEI 한국 신탁기금을 활용한 본격적인 사업 추진 의지를 밝히며, 동 신탁기금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들을 통해 중미 경제 발전이 가속화되기를 희망하였다.

셋째, CABEI 역외국가 중 최초로 지역사무소를 한국에 설립하기로 결정 되었는바, 동 사무소를 한국과 CABEI 간 긴밀한 협력을 위한 상시 소통 채널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였다.

마지막으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대비하여 위기 대응 역량 강화 및 경제·산업 변화 대비를 위해 CABEI와 미래 지향적인 혁신적 대응 기반 공동 구축을 강조하며, 한국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을 통해 CABEI와 다양한 방식의 협력을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며 환영사를 마무리하였다.

금일 연차총회 참석을 계기로 한국 정부는 향후 CABEI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며, 이를 위해 EDCF 차관 및 협조융자 사업, KSP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하고, 신탁기금 사업 등 새로운 방식의 협력 또한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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