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프로배구 코보컵 여자부 4강 대진이 완성됐다.
2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3경기가 일제히 열렸다. 2승으로 각 조 1위에 오른 흥국생명과 KGC 인삼공사는 4강행을 일찌감치 확정지었고 남은 두 자리를 위해 순위 결정전을 펼쳤다.
우승 후보 흥국생명은 순위 결정전에서 한국도로공사를 3-0(25-16 25-20 25-22)으로 꺾고 최종 1위에 올랐다. 김연경 효과가 그대로 드러났다. 예선 두 경기까지 포함해 무실세트 3전 전승으로 손쉽게 준결승에 진출했다.
2위는 KGC인삼공사가 차지했다. 순위 결정전 마지막 경기에서 IBK기업은행에 3-1(25-22 25-16 16-25 25-23) 승리를 거뒀다. 흥국생명과 마찬가지로 3전 전승을 올렸으나 세트 득실률에서 밀려 2위에 자리했다. 외인 발렌티나 디우프의 기량은 여전했고 센터로 변신한 정호영이 깜짝 활약을 펼쳤다.
각 조 2위 GS칼텍스와 현대건설은 맞대결을 통해 희비가 엇갈렸다. 앞서 각각 1승 1패를 기록했던 두 팀. 이날 GS칼텍스가 세트스코어 3-1(22-25 25-18 25-13 25-20)로 승리해 3위에 안착했다. 현대건설은 4위로 4강행 마지막 티켓을 쥐었다.
준결승에 진출한 네 팀은 결승을 놓고 4일 단판 승부를 벌인다.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이 오후 3시 30분, KGC인삼공사와 GS칼텍스가 오후 7시에 경기를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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