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합류'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0 완승

'김연경 합류' 흥국생명, 현대건설에 3-0 완승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8.3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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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OVO)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김연경이 합류한 흥국생명이 왜 우승 후보인지 보여줬다.

흥국생명은 30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 제천·MG새마을금고컵 여자부 A조 현대건설과 개막전에서 3-0(25-15 25-13 25-22)을 거뒀다.

이 경기는 ‘배구여제’ 김연경의 복귀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는 1세트부터 선발로 코트를 밟으며 10년 만에 컵대회에 출전했다. 기량은 여전했다. 공격과 수비, 블로킹에서 모두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날 김연경은 7점(공격 성공률 41.66%)을 올렸다. 득점은 비교적 적었지만 코트에서의 존재감은 수치로 드러낼 수 없을 정도로 컸다. 흥국생명은 높이를 앞세워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팀 현대건설을 압도했다. 블로킹 득점 8-4, 서브 득점 7-2, 팀 공격 성공률에서(45.45%-32.22%) 현대건설을 크게 앞섰다.

1세트 흥국생명은 9-8에서 이다영의 서브 득점, 김세영 블로킹, 루시아 오픈으로 12-8로 점수를 벌렸다. 15-13에선 6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2세트는 현대건설이 10-6으로 앞서며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김연경-이재영 날개가 힘을 내며 손쉽게 역전했다. 특히 12-12에선 흥국생명이 12점을 연속 득점하며 순식간에 세트 포인트를 만들며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에서도 현대건설은 흥국생명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김연경이 빠진 사이 15-16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흥국생명은 이재영과 박현주의 득점이 터지며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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