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DT 가속화, 롯데케미칼은 선제적 전략 눈길

코로나19 확산 속 DT 가속화, 롯데케미칼은 선제적 전략 눈길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8.27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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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근무 형태의 변화가 생기고 있다. 특히 DT(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속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 기업들은 DT를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실제로 관련 역량을 갖춘 직원은 절반에 못 미치고 있다.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가 중점적인 사안이 됐다.

최근 발표된 '디지털 민첩성 지표'에 따르면 국내 기업의 72%는 DT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또, 국내 기업 중 57%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DT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내다 봤다. 그러나 기업은 직원 전문성 강화 교육에 대한 투자와 지원이 부족하다고 답하기도 했다. 

(사진=롯데케미칼)
(사진=롯데케미칼)

기업들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적 지원이 이어지고 있다.

제주은행은 DT 관련 강연회 개최를 통해 임직원들의 인식 개선에 나섰고 한미약품도 제조 분야에서 DT를 강화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도 DT에 박차를 가하며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비단, IT 업계 뿐만 아니라 산업 전 분야에서 DT의 중요성을 느끼고 있다. 

특히, 롯데케미칼은 DT(Digital Transformation) 문화 내재화 및 실질적인 사례 발굴을 위한 제안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성공적인 DT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실천과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의 3대 요소가 필수적이며, TOP DOWN과 BOTTOM UP이 조화를 이루어야 된다는 방침 아래 전사 시스템 및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업무 방식 혁신,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 비용절감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향상 시킬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받았다고 밝혔다. 취합된 제안은 각 본부 및 부문별 DT 담당자가 관련 팀과 협의를 진행하여 최종 제안을 선정, 업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교현 대표는 “DT가 결국 회사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하여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인한 수요 부진, 원유 가격의 변동성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내부 경쟁력 강화로 지금의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했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8년 DT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하였으며, 2019년부터는 선정된 실행과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해오고 있다.

최근의 코로나19 시대에 맞춘 근무 방식의 변화로 회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한 RDS(Remote Desktop System) 시스템 구축, 고객별 요청에 맞춘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SKYPE, ZOOM, TEAMS, WEBEX)을 적용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공장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출장 및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해외 슈퍼바이저와 원격 점검 및 회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예지정비(Predictive Maintenance),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시스템을 도입하여 공장 효율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고객 니즈에 맞춘 신속성이 핵심인 첨단소재사업의 경우에는,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품질판정 시스템과 다양한 제품 컬러 데이터와 이미지를 통해 염안료 처방을 예측하는 컬러 매칭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이러한 예측 시스템은 기초소재사업부문 및 그룹내 타 화학 계열사들과의 확대를 검토 중에 있다.

롯데케미칼은 하반기에도 현재의 고객 만족에서 더 나아가 고객 성공이 롯데케미칼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믿음으로 빅테이터 분석을 통한 고객 불편사항 사전 예방 서비스 및 플랫폼 구축 등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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