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점 지우기에 나선' 이상민 감독, 디테일한 지도로 가드진 역량 올린다

'약점 지우기에 나선' 이상민 감독, 디테일한 지도로 가드진 역량 올린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0.08.2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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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L)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이상민 감독이 디테일한 지도를 통해 삼성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 삼성은 그동안 가드진이 약점으로 꼽혔다. 선수들도 "삼성의 가드가 약점이란 소리는 너무 많이 들었다"고 할 정도. 주변의 지적을 계속해서 받으면서 스트레스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삼성의 사령탑인 이상민 감독은 '컴퓨터 가드'라는 별명을 가진 KBL 최고의 포인트 가드 출신이다. 이상민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가드진의 실력 향상을 위해 직접 나섰다. 

연습 경기를 하는 도중에 선수들에게 직접 시범을 보이며 상황 대처에 대해 설명했다. 대상은 이동엽, 김현수 등 가드진이다. 이동엽은 "제가 부족하다보니까 얘기를 많이 해주신다. 포인트가드를 대학 때 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부분이 있다. 한 박자 빠르게 패스를 나간다던가, 2대2에서 가져갈 수 있는 세밀한 부분을 알려주신다"라고 전했다.

특히 새 시즌 KBL 외국선수들의 신장이 커졌기 때문에 2대2 상황에서 공간 확보에 대한 지도가 주를 이뤘다. 빅맨의 스크린을 받은 가드들이 공간을 좁게 가져가면 다음 플레이를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 특히 외국선수들의 신장이 커진 상황에서 가드들의 공간 확보는 중요하다. 이상민 감독은 경험을 바탕으로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었다.

이동엽은 "포인트가드면 선수들에게 더 많이 얘기를 하라고 조언도 해주신다. 많이 배우고 있다. 감독님을 보고 자란 사람으로서 감독님이 선수 생활에 잘하신 것을 잘 알고 있다. 그 밑에서 배우고 있으니 잘할 것 같다. 감독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배웠다"고 믿음을 보였다.

새 시즌 삼성의 가드진엔 변화가 있다. 주전 포인트가드 역할을 했던 천기범이 군입대를 하면서 공백이 생긴 것. 이동엽과 김광철, 김현수, 김진영으로 앞선을 꾸려야 한다. 이상민 감독 새 시즌 특히 가드진의 상황 대처에 디테일한 지도를 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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