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의 목소리로 아동에게 안전한 동네 만든다

아동의 목소리로 아동에게 안전한 동네 만든다

  • 기자명 추현욱 기자
  • 입력 2020.08.1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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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기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 통학로 위험 요인 찾아 나서

 

제2기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 온라인 발대식 모습 (사진 = 서대문구 제공)
제2기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 온라인 발대식 모습 (사진 = 서대문구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추현욱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제2기 아동참여위원회가 올 11월까지 안전한 통학로 만들기를 위해 조사 활동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위원회는 올해 3월 공개모집을 통해 10~13세 아동 52명과 대학생 멘토 10명으로 구성됐다.

6월에는 위촉장과 명찰, 조끼, 물병, 마스크 등의 지원 물품을 받고 ‘나만의 개봉(unboxing) 영상’을 만드는 것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동들은 보호자와 함께 자신의 학교 통학로 주변 공사장의 위험시설에 대해 직접 사진을 찍고 문제점을 분석했다.

또한 앞으로 2차 현장 심층 조사를 진행한 후 보고서를 만들고 이를 구청에 전달해 ‘아동 통학로 주변 위험성 있는 공사현장에 대한 안전 대책’을 마련하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이 같은 활동은 아동들이 자신의 목소리로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참여의 의미를 더함은 물론, 정책 실효성도 한층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제2기 서대문구 아동참여위원회 발대식은 이달 8일 구청 기획상황실을 중심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를 통해 대면 활동을 하지 못하는 아동과 멘토들이 상호 교류와 격려의 시간의 가졌으며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온라인 발대식에서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어른 눈에 보이지 않는 문제를 어린이들의 눈높이로 발견해 좋은 개선안이 많이 나오길 기대하며, 이를 통해 아동참여위원들의 시민의식도 함양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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