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추현욱 기자] 갤러리 아트14 (대표 박은지)가 특별한 기획한 담양 '담빛길 공방'의 숨은 아티스트 변은영 작가의 개인전 '손끝에 머물던 시간' 이 이번달 15일부터 22일까지 개최된다.
변은영 작가(은퀼트 대표)는 이번 전신회에서 벽걸이. 핸드퀼트 등 10여점을 선보인다. 변 작가는 작품을 보면 과거가 생각난다고 말한다. 쉬지 않고 흘러가는 작가의 인생에서 각각의 퀼트 작품들은 순간이라는 점을 찍는 역할을 해 왔다.
퀼트 작품 속 누빔 한 땀들은 작가가 지나온 시간 중 하루이자, 작가 개인의 성장이자, 지금은 잘 기억나지 않게 바랜 옛 감정의 기록이다. 더 나아가 손끝을 지나온 한땀들은 앞으로 새겨질 한 땀을 위한 돋움이기도 하다.
변 작가는 "퀼트를 처음 시작했을 때 만들었던 핀쿠션부터 지금 만들고 있는 작품들 모두 커단란 천을 재단하고, 이어 꿰고 누빔선을 그려 한땀 한땀 손바느질로 선을 그리고 마무리 작업까지 온전히 정성과 시간이 들어가야 끝나는 작업이기에 그래서 인지 작품을 눈으로 보고 올록볼록 튀어나온 부분들은 손으로 만지고 있자면 하염없이 바느질을 하던 그때 그 시절의 내가 선명히 보인다."며, "나에 대한 가장 방대하고 자세한 기록인 셈이다."라고 말했다.
국제적 기획전과 서울과의 예술교류를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갤러리 아트14 (대표 박은지)는 변은영 작가의 개인전에 이어 8월 22일부터 29일까지 우영희(수려재 대표) 개인전 '상상(想像)'도 개최예정이다.
우영희 개인전 '상상(想像)'에서는 보자기, 조명등 생활소품, 공간인테리어 제품 등 규방공예품이 전시된다. 우 작가는 2011 가나아트 기획초대전- ORIENTAL JOURNEY과 롯데갤러리광주점 기획초대전 '우영희 달빛가져오기전' 등 개인전 4회, 단체전 26회 등 참여하면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초대작가로 선정되는 등 내실을 다져온 베테랑 작가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이 대중과 더욱 친밀하게 만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세한 전시회 문의사항은 Gallery ART 14 (대표 박은지)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