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KIA 타이거즈 양현종(32) 역대 5번째로 통산 16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양현종은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 경기에서 4회 라모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통산 1600탈삼진을 달성했다.
2007년 프로에 데뷔 한 양현종은 이 기록까지 14시즌, 411경기가 걸렸다. 양현종보다 많은 삼진을 기록한 투수는 송진우(2048개), 이강철(1751개), 선동열(1698개), 정민철(1661개) 등 4명뿐이다.
또한 이날 통산 1900이닝 돌파에도 성공했다. 역대 9번째이자 현역 투수 중에선 장원준(두산 베어스·1917⅔이닝), 윤성환(삼성 라이온즈·1908⅓이닝)에 이어 세 번째다.
양현종은 1회 홍창기, 오지환, 채은성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와 3회에도 1개씩을 더 추가했다. 그리고 4회 2개를 더 보태 1600탈삼진을 채웠다. 이에 앞서 3회 홍창기를 삼진으로 솎아내고 투아웃을 잡아 통산 1900 투구이닝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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