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트트라위던 이승우, 교체 출전해 결승골 관여…팀은 2-1 승리

신트트라위던 이승우, 교체 출전해 결승골 관여…팀은 2-1 승리

  • 기자명 이상민 기자
  • 입력 2020.08.1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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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트트라위던 SNS)
(사진=신트트라위던 SNS)

[데일리스포츠한국 이상민 기자] 벨기에 리그에서 뛰는 이승우(22, 신트트라위던)가 해외파 선수 중 가장 먼저 시즌을 시작했다.

이승우는 9일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의 스타이언에서 열린 헨트와 2020-2021 주필러리그 1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14분 나카무라 게이토와 교체 돼 31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를 도왔다.

지난 시즌 12위에 그쳤던 신트트라위던은 지난 시즌 2위 팀인 헨트를 2-1로 꺾고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신트트라위던은 경기 시작 2분 만에 스즈키 유마의 득점포로 기분 좋게 경기를 출발했다. 하지만 전반 43분 동점 골을 내줬다. 팽팽한 균형은 이승우가 투입되며 깨졌다. 케빈 머스캣 감독은 이승우를 투입하며 전술에 변화를 줬다. 

이승우 투입 직후 신트트라위던은 다시 앞서 나갔다. 골대 앞에서 상대 골키퍼와 수비수들이 서로 볼을 막아내려다 충돌하며 흐른 공을 이승우가 슈팅으로 연결, 상대 수비에 막히고 말았다. 계속된 혼전에서 파쿤도 콜리디오가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후 이승우는 슈팅을 시도하며 첫 골을 노렸다. 후반 40분 가슴 트래핑 뒤 날린 빠른 오른발 슛이 상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고, 2분 뒤 코너킥 상황에서 시도한 왼발 발리슛은 골문을 살짝 빗나가 시즌 첫 골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다.

지난해 8월 신트트라위던으로 이적한 이승우는 정규리그 4경기(선발 2경기)에만 출전해 공격 포인트 없이 시즌을 마쳤다. 하지만 새 시즌을 앞두고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더 많은 출전 기회를 기다렸다. 예상대로 기회는 시즌 첫 경기부터 왔다. 교체 출전하긴 했지만 활발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슈팅을 선보였다. 득점 장면 외에도 상대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 과감한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는 등 자신의 기량을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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